메뉴 건너뛰기

AI 정책 수혜 기대감 지속 네이버 2위
3위는 상법 개정 앞둔 메리츠금융지주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네이버(NAVER(0354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000880)오션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30% 넘게 오른 만큼 강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 조선 업종이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한화오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올해 하반기 고선가 상선과 방산 매출액이 반영되며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는 판단에서다.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조선업 협력을 강조한 미국 정부의 부름에 가장 빠르게 답할 수 있는 회사”라며 “관련 법안 통과에 따른 수주 성과를 기대한다”고 짚었다.

순매수 2위는 네이버다. 같은 시각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26만 5000원이다. 일주일 새 주가가 40% 급등한 만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관계자가 잇달아 정부 고위직 자리에 임명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또 새 정부가 AI 산업 강화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순매수 3위는 메리츠금융지주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상법 개정에 따른 지주사 주가 상승 기대감과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동반 유입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회사는 '2023~2025 회계연도 3개년 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이루어지며, 주당순이익(EPS) 가치를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증권사 리포트는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현 주가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과 예측 가능한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한화,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56 보육교사 성범죄에 호주 발칵…"유아 1200여명에 전염병 검사"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5 미국 5월 구인 규모 777만건…6개월 만에 최대 수준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4 “물건 보냈어요” 택배 송장 조작… 중고거래 소액 사기 교묘해져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3 '첫 단독 일정' 나선 김혜경 여사…옆자리엔 '올블랙'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2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가 없어"…주말마다 '바글바글' 난리난 뷔페,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1 김혜경 여사, 여성 기업인들 만나 격려…옆자리엔 이부진 사장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50 혁신당 ‘윤건희 검사’ 명단 전달 직후 정진우·성상헌 기용···“우려 반영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9 '李 공소 취소' 정성호 발언 두고 공방... 野 "검찰 압박" 與 "당연한 얘기"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8 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에 차량 또 인도 돌진‥1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7 [단독] 교대역 가스 누출 사고‥"굴착공사 사전 신고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6 시청역 참사 1주기에...인도로 차량 돌진 사고로 1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5 말 잘못 꺼냈다가 '탄핵 위기' 놓인 태국 최연소 여성 총리…아버지 탁신은 '왕실모독죄'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4 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트럼프·머스크 갈등에 테슬라 7% 급락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3 [알고보니] 윤석열, 내란특검 소환이 위법, 부당하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2 때릴수록 올랐다…징벌적 과세가 만든 강남 광풍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1 "쓰나미인 줄"…'폭염' 포르투갈 해안 거대한 두루마리 구름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0 ‘친윤 검찰’도 실력파는 요직에…“정책기조 동의땐 과감한 기용”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9 尹, 2차 조사 끝내 거부‥"오는 토요일 출석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8 '국회 존중' 들고나온 李대통령…'尹정부 방통위' 겨냥 해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7 국정위, 검찰 보고 무기 연기‥법무차관 "수사-기소 분리 공감" new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