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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중용' 검사장들 사의
중앙지검장 등 인사 가능성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때 검사장에 승진해 중용됐던 검찰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1일 서울중앙지검장 등 주요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진동(사법연수원 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와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3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새 정부의 고위급 검찰 인사를 앞두고 거취를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임명하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2022년 6월 대전지검장에 임명됐고 이후 서울서부지검장, 대구고검장을 거쳐 최근까지 대검 차장검사로 일했다. 신 지검장은 2022년 6월 의정부지검장에 임명됐고, 대구지검장을 거친 뒤 최근까지 핵심 검찰청 중 하나인 서울남부지검을 이끌었다. 양 지검장은 2022년 5월 서울남부지검장에 임명된 뒤 대검 반부패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변 실장은 2023년 9월 검사장급인 수원고검 차장검사에 임명된 뒤 이듬해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옮겨 법무부 기획 업무를 총괄해왔다.

법무부는 곧바로 고위급 인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 후보자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일부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로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창수 전 지검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공석인 서울중앙지검장,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다. 각각의 자리에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 등 후보군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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