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입동향 발표
6월 30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6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났다. 이번 실적을 포함해 집계된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도 3,347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024년 6월 대비 4.3% 증가한 598억 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실적도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한 28억 5,000만 달러로 이 역시 역대 6월 중 1위였다. 수입은 지난해 6월 대비 3.3% 증가한 507억 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0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컴퓨터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149억 7,000만 달러 수출 기록을 세우며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자동차도 미국의 관세조치로 인해 대(對)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 시장 수출과 중고차 수출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63억 달러로 전년도 6월 대비 2.3% 늘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112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0.5% 줄었고, 대중 수출은 104억 2,000만 달러로 2.7%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03% 감소한 3,347억 달러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2.3% 증가한 2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3,069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278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우리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 경기 회복세 둔화, 중동 사태 등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며 "새정부가 출범한 6월은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관세정책의 변동성과 경기 회복 속도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당면 과제인 한미 협상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역 금융 공급, 대체 시장 발굴 등을 포함한 수출 지원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24 "대학 순위 조작" 학생 집단소송…美명문대, 122억 합의 굴욕 랭크뉴스 2025.07.02
50523 "북한, 우크라전 위해 러시아에 최대 3만명 추가 파병 준비" 랭크뉴스 2025.07.02
50522 정상적 나라 향한 ‘고효율’ 30일…경제·외교 ‘실질 성과’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2
50521 [단독] 우리은행 부당대출 47억 원…눈 뜨고 놓친 검찰 랭크뉴스 2025.07.02
50520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꼬박 10년…찰스 디킨스 ‘원작의 힘’ 컸습니다” 랭크뉴스 2025.07.02
50519 내란 틈타 앞다퉈 올린 가공식품‥물가 충격파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7.02
50518 특검, ‘내란 방조 피의자’ 한덕수 조사 랭크뉴스 2025.07.02
50517 [단독]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김건희 출국금지‥소환 초읽기 랭크뉴스 2025.07.02
50516 "치킨 3만원 시대에 여기선 단돈 3480원?"…폭탄세일 나선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7.02
50515 한동훈 "아직 트럼프 못 만났는데… 이 대통령, 中 전승절 불참이 국익" 랭크뉴스 2025.07.02
50514 특검, 김건희 출국금지…‘건진·명태균 의혹’ 관계자 무더기 출금 랭크뉴스 2025.07.02
50513 “추석 전까지 해체”-“내용 충실히”…여권 ‘검찰개혁 시간표’ 고심 랭크뉴스 2025.07.02
50512 "기업 편드는 이미지 부담"…돌아선 野, 3%룰 강화 상법 합의 랭크뉴스 2025.07.02
50511 “한 개 2천 원 진짜?”…라면 1년 9달만 최대 상승 랭크뉴스 2025.07.02
50510 취임 첫 기자회견 앞둔 李대통령 "국민 질문에 겸허히 답할 것" 랭크뉴스 2025.07.02
50509 소비쿠폰 풀리면 외식물가 더 오를수도…라면·커피 급등에 두달만에 다시 2%대 랭크뉴스 2025.07.02
50508 닻 올린 김건희·해병 특검…김 여사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7.02
50507 옥중 두테르테 "내 여친 13명, 신용카드 많은 새 남친 찾아라" 랭크뉴스 2025.07.02
50506 프로야구 전반기에 700만 관중 돌파… 역대 최초 랭크뉴스 2025.07.02
50505 이 대통령, 16일 참사 유족 만난다···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제주항공 참사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