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7월 8일에 끝나는 상호관세 유예와 관련, 연장 가능성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 / AFP 연합뉴스

베센트 장관은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달려 있다”며 “어떤 국가에도 (유예가 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18개 주요 교역국 중 몇 개 국가와 7월 9일 전에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자”며 “마지막 주에 다가가면 압박이 커지면서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리와 성실하게 협상하는 국가들이 있지만, 만약 그들의 저항 때문에 결승선을 넘지 못한다면 4월 2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4월 9일부터 90일 동안 상호관를 유예하기로 하고 주요 교역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상호관세 유예는 7월 8일까지 적용되며, 그 전에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7월 9일부터 상호관세를 다시 부과받을 수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23 외식 소주 가격 열달만에 올라…맥주도 7개월 만에 상승 랭크뉴스 2025.07.08
52822 "中서 대학 자율성 부러워할 줄이야"…딥시크 탄생의 힘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랭크뉴스 2025.07.08
52821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 MZ세대의 불신 잠재울까? 랭크뉴스 2025.07.08
52820 "못 버틸 것 같아, 사랑해"…텍사스 폭우 속,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19 "8월부터 한국에 25%"‥"미국 내 투자" 여지 랭크뉴스 2025.07.08
52818 한 달 전 봉제공장 방화 참극 뒤엔… 벼랑 끝 '객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17 [단독] '초·중등 교육 전문성 결여 논란' 이진숙 후보자, 두 딸도 미국서 조기 유학 랭크뉴스 2025.07.08
52816 ‘전세사기 후폭풍’ 올해 서울에 준공된 빌라 1800가구 뿐 랭크뉴스 2025.07.08
52815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美 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랭크뉴스 2025.07.08
52814 전국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낮 최고 36도 랭크뉴스 2025.07.08
52813 백악관, 한·일 관세 서한 먼저 공개한 이유에 “트럼프의 선택” 랭크뉴스 2025.07.08
52812 韓 고위급 방한 중 관세 유예 ‘3주 연장’…산업부 “협상 박차” 랭크뉴스 2025.07.08
52811 "미루다 동력 떨어질라"... 검찰개혁 가속페달 밟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7.08
52810 "아빠 저를 때리지 마세요" 8년의 학대···아이는 직접 112에 신고해야 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09 전 며느리 요리에 독버섯이…시댁 3명 숨진 비극, 배심원단 “살인 유죄” 랭크뉴스 2025.07.08
52808 밸류업하고 임직원 상여 주고…세방, 자사주 14억 원 처분[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7.08
52807 [속보] 트럼프 “韓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사실상 협상 연장 랭크뉴스 2025.07.08
52806 尹 "철문 너무 쉽게 열려" 질책… "총 보여줘" 위력 경호 지시도 랭크뉴스 2025.07.08
52805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vs“정족수 채워지는 대로···” 미리 보는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7.08
52804 “이래도 오른다고?”…집값, 절반이 ‘상승’에 손 들었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