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탈리아 지국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 홈페이지 캡처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화산지대에서 40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대피하고 열차와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7분쯤 나폴리 서쪽 캄피 플레그레이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5㎞로 추정된다.

강한 지진이 감지되면서 나폴리 인근의 많은 주민의 공포에 휩싸여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사고 예방을 위해 나폴리 지역의 열차와 지하철 운행은 멈췄다. 일부 시험장에서는 고교졸업시험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건물 붕괴 등 구체적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캄피 플레그레이는 나폴리 서쪽 외곽의 화산 분화구 지역으로 화산 내부의 마그마 활동 영향으로 지진이 빈번하다. 현재 약 80만명이 이곳에 거주 중이다.

특히 1538년 마지막으로 분화한 캄피 플레그레이 화산의 지속적 지반 융기 현상이 관측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에 규모 4.4, 2월에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20만년 전 캄피 플레이그레이의 분화는 유럽 최대 규모의 분화로 기록돼있다. 3만9000년 폭발로는 인근 수백㎞로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며 칼데라를 형성하기도 했다.

캄피 플레이그레이 화산 인근에는 2000년 전 분화해 폼페이 등 고대 로마 거주지를 멸망시킨 베수비오 화산도 있다. 베수비오 확산 또한 현재 약하게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29 LG전자 ‘AI 열’ 식히는 액체냉각 승부수 “엔비디아와 공급 협의” 랭크뉴스 2025.07.09
53228 [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관세 부과…연장 허용 안 될 것” 랭크뉴스 2025.07.09
53227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우려·협상 기대 엇갈리며 혼조세 출발 랭크뉴스 2025.07.09
53226 전력 수요량 심상찮다, 폭염에 이틀째 올 최고…예년 같으면 7월말 수준 랭크뉴스 2025.07.09
53225 안철수가 쏘아올린 공…국힘, 혁신위 비관 속 ‘전대 모드’ 급선회 랭크뉴스 2025.07.09
53224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간 남성…이탈리아 공항서 끔찍한 일 랭크뉴스 2025.07.09
53223 [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연장 허용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7.09
53222 “기사님, 사고 났어요!” SUV 추돌 버스 150m ‘뺑소니’ 랭크뉴스 2025.07.09
53221 최임위 심의 난항…勞,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에 항의 랭크뉴스 2025.07.09
53220 배우 이시영의 이혼 뒤 냉동 배아 임신 공개…“혼인 외 임신·출산 제도 공백 메워야” 랭크뉴스 2025.07.08
53219 "국무회의 이진숙 제외 검토 중"‥대통령 만류도 무시하고 계속 발언 랭크뉴스 2025.07.08
53218 “대출 규제는 단기처방…집값 계속 뛰면 ‘동시다발 옵션’ 쓸 것”[논설위원의 단도직입] 랭크뉴스 2025.07.08
53217 ‘스쿨존 처벌 강화’ 발의했던 강선우, ‘스쿨존 과태료’ 늑장 납부 랭크뉴스 2025.07.08
53216 체온보다 높은 최고 기온…인체에 어떤 영향? 랭크뉴스 2025.07.08
53215 유치원생 흰머리에 이가 까맣게…떡·옥수수에 납 성분 첨가제 랭크뉴스 2025.07.08
53214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자녀 조기유학 법 위반 “국민께 송구” 랭크뉴스 2025.07.08
53213 노벨경제학자들 “초부유층, 공공부담 기여 미미해” 랭크뉴스 2025.07.08
53212 [단독] "V가 영장 걱정" "다 막겠다"‥김건희-김성훈 텔레그램도 추궁 랭크뉴스 2025.07.08
53211 "한 말씀 올리겠다" "하지 마라"…이진숙 돌발발언, 李대통령 '격노' 랭크뉴스 2025.07.08
53210 "'美국무장관 사칭자', 외국장관 등에 AI음성·메시지로 연락"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