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코로나 사령관으로 불렸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처음 출근하며 의료계와의 신뢰를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계도 일제히 환영하면서 의정 갈등 해결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방역을 진두지휘하면서 검은 머리가 점점 하얗게 변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다 떨어진 구두에 검소한 업무추진비 내역까지 공개되면서 미국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정은경/당시 질병관리본부장/2020년 2월 : "직원들이 업무 부담이 크긴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사령관이 의정 갈등 해결의 특명을 받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되돌아왔습니다.

의사 출신인 정 후보자는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현재 의정 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불신에서부터 많이 초래됐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계와 신뢰와 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게…."]

사직 전공의 만여 명을 복귀시킬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의료계는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국민 신뢰를 얻었고 위기 대응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정 후보자를 평가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질병관리본부장 시절부터 국민들하고 또 의료진들의 신뢰를 받았다고 저희가 보고 있거든요. 꽤 좋은 선택지다."]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 단체는 의료체계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의대생 단체는 새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다만, 질병청장 재직 시절 배우자가 코로나 관련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56 보육교사 성범죄에 호주 발칵…"유아 1200여명에 전염병 검사"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5 미국 5월 구인 규모 777만건…6개월 만에 최대 수준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4 “물건 보냈어요” 택배 송장 조작… 중고거래 소액 사기 교묘해져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3 '첫 단독 일정' 나선 김혜경 여사…옆자리엔 '올블랙'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2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가 없어"…주말마다 '바글바글' 난리난 뷔페,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1 김혜경 여사, 여성 기업인들 만나 격려…옆자리엔 이부진 사장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50 혁신당 ‘윤건희 검사’ 명단 전달 직후 정진우·성상헌 기용···“우려 반영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9 '李 공소 취소' 정성호 발언 두고 공방... 野 "검찰 압박" 與 "당연한 얘기"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8 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에 차량 또 인도 돌진‥1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7 [단독] 교대역 가스 누출 사고‥"굴착공사 사전 신고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6 시청역 참사 1주기에...인도로 차량 돌진 사고로 1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5 말 잘못 꺼냈다가 '탄핵 위기' 놓인 태국 최연소 여성 총리…아버지 탁신은 '왕실모독죄'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4 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트럼프·머스크 갈등에 테슬라 7% 급락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3 [알고보니] 윤석열, 내란특검 소환이 위법, 부당하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2 때릴수록 올랐다…징벌적 과세가 만든 강남 광풍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1 "쓰나미인 줄"…'폭염' 포르투갈 해안 거대한 두루마리 구름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0 ‘친윤 검찰’도 실력파는 요직에…“정책기조 동의땐 과감한 기용”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9 尹, 2차 조사 끝내 거부‥"오는 토요일 출석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8 '국회 존중' 들고나온 李대통령…'尹정부 방통위' 겨냥 해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7 국정위, 검찰 보고 무기 연기‥법무차관 "수사-기소 분리 공감" new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