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공개한 사진.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64)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의 근육질 체격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온라인상에선 정 의원이 지난달 채널A '국회의사당 앵커스' 인터뷰에서 공개한 근육 사진이 캡처돼 퍼지고 있다. 정 의원은 당시 방송에서 "제가 서울대 다닐 때 법과대학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역도부장을 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을 팔 근육을 만진 진행자는 "제 허벅지 두께만 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화면에는 '무력으로 5선 중?'이라는 자막과 함께 정 의원이 자신의 팔 근육을 뽐내는 사진이 나왔다.

정 의원은 운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1년도에 대학에 입학했을 때 굉장히 어수선했다"며 "제가 운동권이라 매일 시위하러 다녔는데 시위하려면 체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 역도부 간판 옆에 적힌 '현대의 가슴에 원시의 힘을'이라는 구호에 홀려 역도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꿀밤 한 대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의원을 꼽았다. 그 이유로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와 중앙대 법대 선후배고 같은 고시 출신으로 아는 사이인데 입만 열면 거칠게, 도가 지나치게 말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왼쪽)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달 20일 정성호 의원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를 찾아 유세활동을 펼친 모습. 김성룡 기자

친명계 핵심 모임인 '7인회' 멤버인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1987년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만나 지금까지 38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이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였던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도왔으며 2017년 대선과 지난해 대선 캠프에도 합류해 지원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했다.

정 의원은 지난 29일 법무부 장관 지명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며 "지난겨울 12·3 비상계엄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하고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어 "법이 다시 국민과 약자의 방패라는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따뜻한 법무행정을 구현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48 “피부약 사러 왔어요”… 외국인 쇼핑 목록에 추가 된 약국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7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면직 재가…1인 체제 공식화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6 이 대통령, 3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회동…“야당 협조 부탁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5 임은정 파격 발탁… 李정부 검찰 개혁 신호탄 쐈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4 '尹 대립각'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발탁…檢줄사표 당일 후속 인사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3 부천 상가옥상서 50대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2 총장 사퇴날 검찰 고위간부 인사…대검차장 노만석·동부 임은정(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1 “검찰 위한 길” 심우정 퇴진에 내부선 “윤석열처럼 패악만 끼치고 나간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40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지검장 임은정... 檢 인사 단행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9 ‘검찰개혁론자’ 임은정, 동부지검장 전격 발탁···내부선 “조직 잘 이끌지 의문” 우려도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8 노동계 1만1360원·경영계 1만90원…최저임금 3차 수정안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7 대표적 ‘검찰개혁론자’ 임은정, 동부지검장 전격 발탁…“예상했던 인사”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6 이진숙 “방통위원 대통령몫 지명해야”…李대통령 “1대1 구조로 의결 못해”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5 ‘검찰당’ 근원을 도려내야 한다 [아침햇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4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동부지검장에 임은정 검사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3 이준석 "한동훈, 100% 국힘 전대 출마… 홍준표는 신당 창당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2 [속보]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지검장 임은정... 檢 인사 단행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1 법원, 이재명 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재판 연기…기일 추후 지정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30 '92세 유튜버'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손자뻘에 인생사 풀듯…꼰대소리 안들어 다행" new 랭크뉴스 2025.07.01
49929 사표 낸 심우정, 검찰개혁에 “결론 정하고 추진하면 부작용” new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