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정부가 용산 대통령실과 경호처 시설에 대한 공사비 일부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당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통령실 공사를 진행한 인테리어 업체 A사는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련 시설 21곳 공사에 대한 공사대금 4억 9천6백8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사는 대통령실 ICT 융합센터와 사무공간, 상황실과 긴급출동대기시설, 보안센터 등 경호처가 발주한 5건의 공사에 수의계약 형태로 참여한 업체입니다.

A사는 계약을 맺은 5건 외에 다른 21곳의 공사를 경호처 담당자의 지시로 계약 없이 추가로 공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공사 내용으로 대통령실 본관 지하 1~3층 NSC(국가안보실)와 회의실을 비롯해 옥상 저격수 대기실과 초소, 대통령 출근길 문답 장소 벽체 공간 등과 경호처장 공관, 경호처 간부 관사 등을 들었습니다.

A사는 경호처 담당자로부터 “현재 공사대금을 지급할 예산이 부족하니, 다음 해 예산을 통해 추후 지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후 지급을 기다렸지만 해당 담당자가 대통령실 이전 관련 비위 사실로 고발돼 감사원 조사가 진행되면서 경호처에 근무하지 않게 됐고, 이후 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소송에 대해 경호처는 “해당 재판과 관련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재판 결과에 따른 필요한 후속 조치를 관련 법규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KBS에 밝혔습니다.

소송에 대응하고 있는 검찰은 “계약서 작성 등 국가계약법에 따른 요건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원고가 주장하는 계약은 무효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45 치매 형 간병 끝에 살해한 60대…국민참여재판 받는다 랭크뉴스 2025.07.03
50644 해병이 쏜 비비탄에 결국…한쪽 눈 잃었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7.03
50643 “태극기 문신 왜 했어?”…일본 공항서 취조받은 스웨덴 청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7.03
50642 전력망 정비 나서는 유럽… 韓 전력기기 공략 속도 랭크뉴스 2025.07.03
50641 “나라에 떼인 돈 어디서 받나?”…윤석열 정부는 왜 소송당했나 랭크뉴스 2025.07.03
50640 위성인터넷 마약밀거래?…'스타링크 장착' 무인반잠수정 첫 적발 랭크뉴스 2025.07.03
50639 차은우가 10㎝ 앞에서 노래를... VR 콘서트 K팝 새 돌파구 될까 랭크뉴스 2025.07.03
50638 [Why] GD가 왜 스타트업 광고에 나와?...톱스타 모델 기용 까닭은 랭크뉴스 2025.07.03
50637 수감된 두테르테 "나의 연인들, 신용카드 빵빵한 새 남자 찾길" 랭크뉴스 2025.07.03
50636 “미국산 전면 무관세”···트럼프, 베트남과 관세 20%로 인하 무역 합의 랭크뉴스 2025.07.03
50635 실용·일하는 정부…정국 혼돈 수습한 이재명 정부 30일 랭크뉴스 2025.07.03
50634 “부실 털어도 더 쌓이네”… 최악 건설경기에 부동산PF 정상화 난항 랭크뉴스 2025.07.03
50633 한덕수, 14시간 내란 특검 조사 끝 귀가…질문엔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7.03
50632 미국-베트남 무역합의 타결…“상호관세 46→20%”·“시장 개방” 랭크뉴스 2025.07.03
50631 이런 집주인, 어디 또 없다…120채 '강남 아파트왕' 정체 랭크뉴스 2025.07.03
50630 33년간 하늘을 날다… 93세 패러글라이딩 조종사의 마지막 비행 랭크뉴스 2025.07.03
50629 대한민국 ‘5성 장군’ 김홍일… 별 둘은 광복에, 별 셋은 구국에 바치다 [명장] 랭크뉴스 2025.07.03
50628 美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여부에 말 아껴…“동맹에 충실할 것” 랭크뉴스 2025.07.03
50627 美 공화당 의원 43명 “한국 플랫폼법, 美 기업 차별하고 중국 공산당에 도움” 랭크뉴스 2025.07.03
50626 명예훼손 무죄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에 형사보상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