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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대출 규제 뒤 오늘(30일) 첫 영업일이었습니다.

주요 규제 내용은 지난주 다 발표됐지만, 저마다 다른 사정 때문에 '내 대출은 어떻게 되는 거냐' 헷갈린단 목소리 여전했습니다.

정부도 추가 설명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시중 은행의 한 영업점.

상담 부스는 대부분 차 있고, 대기 고객도 적지 않습니다.

비대면 대출이 대부분 막히자 답답해서 창구로 왔다는 고객 많았습니다.

[강OO/인천 남동구 : "여러 개 흩어져있는 걸(대출) 하나로 관리하는 게 더 좋으니까. 원래는 비대면으로도 해봤는데 대면으로만 할 수 있다고."]

이 남성은 전세대출을 받아 새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갭투자'용 전세 대출이 전면 금지된단 소식에 다급해졌습니다.

[김OO/전세대출 수요자 :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은 안 된다고 해서, 아침에 급하게 연락을 받고. 부모님 도움을 좀 받아야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상담 결과, 대출은 가능했습니다.

답답해서, 궁금해서…

상담 고객이 평소보다 몰렸습니다.

[이지연/은행 창구 직원 : "신용대출부터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까지 다양하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내점을 하셔서 (평소보다) 거의 한 2배 정도로 늘어났던 것 같아요."]

인터넷 부동산 카페도 비슷했습니다.

전세대출이 가능할지, 중도금이나 잔금 대출이 나올지… 문의 게시글이 줄을 잇습니다.

혼선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는 추가 설명자료를 냈습니다.

핵심은 규제가 발표된 6월 27일입니다.

이날까지 매매든 전세든 계약을 체결했거나,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왔거나, 금융사에 대출 접수가 완료됐다면, 모두 종전 규정이 적용됩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3단계가 적용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별 대출 상황을 일일 확인하고, 이번 주 후반에는 금융사를 불러 첫 점검 회의를 엽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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