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체첸 아흐마트 부대 사령관 주장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특수부대에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적자가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아흐마트 부대 구성에 대해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등 자원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현재 아흐마트의 약 50%는 러시아인, 약 25%는 체첸인, 나머지 25%는 다양한 나라 출신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인 부대원의 수 등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아흐마트 부대가 2022년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처음 진입했을 때는 전원 체첸인으로 편성됐었지만 '특별군사작전'이 3년 이상 진행되는 동안 국제적인 부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흐마트가 다민족, 다종교 부대로 바뀜에 따라 부대를 상징하는 깃발도 교체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며 러시아의 주요 종교인 정교회와 이슬람을 아우르는 깃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체첸은 주민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러시아군에 한국 국적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자신을 호출부호 '킨제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는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파병됐다는 의혹이 일기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텔레그램 채널에 "아흐마트 부대의 사할린 출신 고려인 '디마'가 적진을 패닉에 빠트린 주범"이라며 적이 디마를 보고 북한군이라고 착각해 혼란을 겪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했던 쿠르스크 영토를 탈환하는 작전에 북한군이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북한군 파병을 공식 인정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53 상암동서 전기차가 인도로 돌진…차에 깔린 남성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1
49952 나경원 "주말에 에어컨 안 나와, 누가 바캉스래"… 김병기 "틀어드릴게" 랭크뉴스 2025.07.01
49951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재산 440억···역대 장관 중 ‘최고’ 랭크뉴스 2025.07.01
49950 박선원 "윤석열 정부 방첩사, '정치 개입' 불법적 업무 부활" 랭크뉴스 2025.07.01
49949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 “상법 개정안 합의 처리 노력” 랭크뉴스 2025.07.01
49948 “피부약 사러 왔어요”… 외국인 쇼핑 목록에 추가 된 약국 랭크뉴스 2025.07.01
49947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면직 재가…1인 체제 공식화 랭크뉴스 2025.07.01
49946 이 대통령, 3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회동…“야당 협조 부탁할 것” 랭크뉴스 2025.07.01
49945 임은정 파격 발탁… 李정부 검찰 개혁 신호탄 쐈다 랭크뉴스 2025.07.01
49944 '尹 대립각'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발탁…檢줄사표 당일 후속 인사 랭크뉴스 2025.07.01
49943 부천 상가옥상서 50대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7.01
49942 총장 사퇴날 검찰 고위간부 인사…대검차장 노만석·동부 임은정(종합) 랭크뉴스 2025.07.01
49941 “검찰 위한 길” 심우정 퇴진에 내부선 “윤석열처럼 패악만 끼치고 나간다” 랭크뉴스 2025.07.01
49940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지검장 임은정... 檢 인사 단행 랭크뉴스 2025.07.01
49939 ‘검찰개혁론자’ 임은정, 동부지검장 전격 발탁···내부선 “조직 잘 이끌지 의문” 우려도 랭크뉴스 2025.07.01
49938 노동계 1만1360원·경영계 1만90원…최저임금 3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5.07.01
49937 대표적 ‘검찰개혁론자’ 임은정, 동부지검장 전격 발탁…“예상했던 인사” 랭크뉴스 2025.07.01
49936 이진숙 “방통위원 대통령몫 지명해야”…李대통령 “1대1 구조로 의결 못해” 랭크뉴스 2025.07.01
49935 ‘검찰당’ 근원을 도려내야 한다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5.07.01
49934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동부지검장에 임은정 검사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