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계좌 관리’ 이종호, 김건희 통한 구명 청탁 의혹
공수처 수사기록 넘겨받을 듯···2일 임성근 소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6일 순직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과 면담을 요청하며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가 면담 실패 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과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 해병 특별검사(특검)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도 수사하기로 했다. 이 사건은 김건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에 모두 수사대상으로 명시돼 있다.

3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최근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수사 주체를 놓고 협의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배후가 김 여사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양 특검 중 어디서 이 사건을 수사할지가 관심사였다. 김건희 특검과 채 해병 특검 중 누가 수사할지를 놓고 갈등을 빚거나 중복수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골자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친분이 있는 김 여사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청탁을 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그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했다. 공수처 수사기록은 채 해병 특검이 모두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채 해병 특검은 오는 2일 오후 2시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채 해병 사망 상황과 임 전 사단장이 당시 현장에 내린 지시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해병대 수사단의 채 해병 순직사건 초동 조사기록을 회수해 재이첩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이 혐의자에서 제외된 배경과 임 전 사단장 로비 의혹 등도 함께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76 미·일·러 주요 대사 '2주 내 이임' 지시‥특임공관장 교체 수순 랭크뉴스 2025.07.02
50075 "공부 잘해도 SKY 못 갑니다"…고교학점제 선택과목 함정 랭크뉴스 2025.07.02
50074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가 없어"…'우르르' 몰려간 뷔페, 어디? 랭크뉴스 2025.07.02
50073 [단독] 온실가스 2000만t 감축은 ‘착시’… 환경부 “경기침체 때문” 랭크뉴스 2025.07.02
50072 “검사 윤석열이 내란 윤석열 수사했으면 긴급체포 하고 남았다” 랭크뉴스 2025.07.02
50071 윤석열 쪽 “7월1일→3일 이후” 내란특검 조사 또 연기 요구 랭크뉴스 2025.07.02
50070 파월 美 연준 의장 “관세 아니었으면 금리 더 내렸을 것” 랭크뉴스 2025.07.02
50069 "쓰나미 인줄"…폭염에 포르투갈 해변 덮은 '거대 구름' 정체 랭크뉴스 2025.07.02
50068 "EU 회원국들, 무역수장에 美관세협상 '강경입장' 주문" 랭크뉴스 2025.07.02
50067 유엔, 이스라엘 가자전쟁·정착촌 관련 기업 60여곳 공개 랭크뉴스 2025.07.02
50066 이진숙, 오늘은 "방통위원 임명 좀"‥떼썼지만 반전 랭크뉴스 2025.07.02
50065 [사설] 미∙중 수출 감소세…신시장 개척으로 무역 영토 넓혀라 랭크뉴스 2025.07.02
50064 [사설] 검찰·사법부 개편, 국민 눈높이 맞게 숙의 과정 거쳐야 랭크뉴스 2025.07.02
50063 [사설] 부동산 쏠림 탈피...이 대통령 '머니 무브', 정책 뒷받침돼야 랭크뉴스 2025.07.02
50062 심우정 총장, 검찰개혁 파고 앞에 9개월 만에 물러나 랭크뉴스 2025.07.02
50061 김건희 '구명로비' 의혹 먼저 수사‥채상병 특검 "기필코 진실 규명" 랭크뉴스 2025.07.02
50060 [사설] 규제 혁파해야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기업 부담 입법 신중해야 랭크뉴스 2025.07.02
50059 양석조 물러나자 임은정‥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랭크뉴스 2025.07.02
50058 김혜경 여사 옆에 이부진…여성 기업인들 만나며 첫 국내 단독 일정 랭크뉴스 2025.07.02
50057 완전체 BTS, 깜짝 발표…“내년 봄 새 앨범 내고 월드투어”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