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세 등 현안 산적…美국무 내달 8일 방한 조율해 구체 일정 논의 가능성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상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이르면 7월 말께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해진 일정은 없다며 말을 아끼는 모양새이지만, 한미 간 현안의 시급성이나 하반기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하면 '7월말·8월초'에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회담을 갖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을 가지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회담은 불발됐고 당시 대통령실은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관세협상 등 한미 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로서도 회담을 무작정 미뤄둘 수 없다는 점에서, 관가에서는 당장 다음 달 말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르면 내달 8일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계기로 정상회담 일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루비오 장관이 내달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8일부터 1박2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루비오 장관이 일본을 먼저 찾은 뒤 한국을 방문하고, 이어 말레이시아로 향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다만 정부에서는 아직 한미 양국 간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오가는 단계는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정상회담의 경우 필요하다는 교감 아래 계속 (시기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7월 말이라는 시기가 (언론에)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통령실에서는 밝힌 적이 없는 날짜"라며 "어떤 방식이든 조율이 된다면 조율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442 “1일에도 못 나가, 5일 이후로”…윤석열의 ‘내란특검 출석일’ 몽니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41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화산지대서 40년만 최대 규모 지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40 “이스라엘, 평화 말하며 민간인 공격”…불안감 감도는 테헤란의 일상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9 '통계 조작 사건' 재판서‥'압박 감사 정황' 제시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8 미 정보기관, 이란 고위 관리 통화 도청…“미 공습 덜 파괴적”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7 태양광만 의존땐 대정전 우려…ESS·LNG발전 투자 시급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6 "시진핑, 건강 안좋아 8월 은퇴 가능성" 美서 퍼지는 실각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5 한덕수 전 총리, 방송인 오윤혜씨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4 [단독] 경호처가 대통령실 공사비까지 대납…‘김용현 뇌물’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3 풍선효과? "강남 꺾이면 따라갈 것"..매수·매도 동시 '급감'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2 [단독] 두께 0.7㎝ 스티로폼으로 경찰 폭행 혐의 금속노조 간부 ‘무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1 하다 하다 가난까지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30 '열흘간 소규모 지진 650회' 日도카라 열도서 규모 5.1 지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9 박선원 "드론사령관, 지난해 평양 무인기 투입 직접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8 [단독]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관련 계좌 '포괄 영장'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7 ‘82동기’ 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 “단식은 하지마”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6 핸들에서 손 떼고…국내 첫 ‘자율주행’ 마을버스 달린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5 코로나 사령관의 귀환, 의료계도 환영…의정 갈등 해소될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4 특검, 윤석열 내일 불출석 땐 재소환…또 불응하면 ‘최후 조처’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423 ‘관세 유예’ 8일 종료… 기본·상호 25% 되면 전 산업 타격 불 보듯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