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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남쪽 도카라 열도에서 특정 지역에 짧은 기간 여러 지진이 군발적으로 계속 일어나는, '군발 지진'이 500회 넘게 이어지며, 대지진 전조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카라 군발 지진이 발생한 해에 대지진이 뒤따른다는, 이른바 '도카라의 법칙'까지 재소환됐습니다.

어제(2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 21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총 525회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진도 4가 6회, 진도 3은 27회였으며, 나머지는 진도 1~2의 작은 지진이었습니다.

이날 하루 동안에도 40회 이상 지진이 발생했고, 최대 규모는 4.7이었습니다.

진도 4는 매달린 물건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지진이 계속되자 일본 SNS에서는 '도카라의 법칙'이 다시 언급되면서 "도카라 군도 근처인데 하늘의 색이 이상하다", "다음 주 아이의 등교가 걱정이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나카지마 준이치 도쿄과학대 교수는 "일본은 지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군발지진이 있는 동안 다른 장소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 드물지 않다"며 "과학적으로 도카라 지진과 거대 지진이 관계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지진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2% 감소했습니다.

주요 국가·지역 중 홍콩만 유일하게 지난달 일본 방문자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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