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흰색 책상 위에 놓여있는 소형 선풍기.

사진 속 나경원 의원은 선풍기 앞에 앉아 안경을 쓴 채 휴대폰을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 의원이 직접 자신의 SNS에 올린 국회 농성 장면입니다.

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국회 법사위원장의 야당 반환을 요구하며 사흘째 국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지난 29일)]
"총리의 능력 문제에 있어서 어떤 것 하나도 요건에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지명 철회하는 것이 맞다라는 것을 국민들께 조금 더 설명하고 싶어서 이렇게 농성을 하게 됐고‥"

그런데 이 사진을 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즉각 꼬집었습니다.

"웰빙 김밥 먹고,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덥다고 탁상용 선풍기 틀고‥캠핑이나 바캉스 같다"며 "단식도, 철야도 아닌 숙식 농성은 희귀하다"고 평한 겁니다.

박 의원은 "밉상 짓을 저렇게 따박따박 골라서 하는 것도 능력"이라면서 "자기정치병에 걸리면 백약이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도 즉각 응수했습니다.

"김밥 철야 농성이 바캉스라면, 이재명 '출퇴근 웰빙 단식쇼는 뭐였냐"며 "박홍근 의원이 이재명 정권의 내로남불 위선 DNA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반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9월 '웰빙 단식, 12시간만 농성‥보온병엔 뭐가 들었냐'는 제목의 한 보수언론 기사를 공유했는데, 이를 본 민주당이 또다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농성에 대해서는 보온병의 곰탕이 어떻고 소금이 어떻고 근거 없는 의혹들을 가져다 붙이더니 캠핑 농성으로 살짝 긁힌 게 그렇게 아프신가요?"

나 의원도 "민주당이 본질을 감추려고 메신저를 조롱한다"며 거듭 반발한 가운데, 민주당은 총리 인준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일단 오는 3일까지 여야 간 합의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97 [단독] 통일교 파일 “윤핵관, 원정도박 압색 흘려줘”…김건희 특검이 수사 랭크뉴스 2025.07.01
49996 “나경원, 농성을 출판기념회 하듯”…드루킹 단식 김성태의 진단 랭크뉴스 2025.07.01
49995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데…'이 병' 감염 환자 살리려다 의료진 7명까지 랭크뉴스 2025.07.01
49994 시청역 참사 1주기 날, 또 인도로 돌진…40대 남성 참변 랭크뉴스 2025.07.01
49993 '시청역 참사' 1주기 날에…상암동서 차량 인도 돌진, 1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7.01
49992 "검찰 해체 표현 부적절" "충분 소통"… 정성호, 여권 강경파와 결 다르다 랭크뉴스 2025.07.01
49991 시진핑, ‘권력 이상설’ 차단…중앙회의·학습 주재하며 건재 과시 랭크뉴스 2025.07.01
49990 윤 정부와 날 세운 임은정 깜짝 발탁, 좌천된 김태훈도 기사회생···검찰개혁 위한 ‘사전작업’ 랭크뉴스 2025.07.01
49989 노동계 1만1천260원·경영계 1만110원…최저임금 4차 수정안(종합) 랭크뉴스 2025.07.01
49988 내년 최저임금 시급 1만100원 넘는다 랭크뉴스 2025.07.01
49987 특검, 尹 오전 5일 출석시간 9시→10시 조정 요청 거부 랭크뉴스 2025.07.01
49986 [단독] 1년 새 가치 9배 오른 태양광발전소, 정동영 두 아들도 가등기 랭크뉴스 2025.07.01
49985 "검찰 무너져내리는 듯‥올 것이 왔다" 체념도 랭크뉴스 2025.07.01
49984 상암동서 전기차 인도로 돌진…차에 깔린 남성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1
49983 [여적] 딱 걸린 ‘내란 대행’, 한덕수 랭크뉴스 2025.07.01
49982 부천 상가건물 옥상서 50대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7.01
49981 한성숙 재산 스톡옵션 포함 440억원…역대 최고 부자 장관되나 랭크뉴스 2025.07.01
49980 "국내 증시 조정 겪을 것…배당·커버드콜 ETF로 대비" 랭크뉴스 2025.07.01
49979 한나절 만에 다시 ‘이진숙 1인 체제’···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면직 재가 랭크뉴스 2025.07.01
49978 “등본 확인했는데…” 집주인도 넘어간 당근마켓 부동산 사기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