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한수빈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주택담보대출 6억원 상한을 골자로 한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해 “대통령실 대책은 아니다”라고 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겨냥해 “그 대변인은 핫바지인가, 아니면 거짓말을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대통령실도 대책에 동의하지 않았나. 임명된지 며칠이나 됐다고 거짓말을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이 부동산 대책에 대해 소통을 했으면서 왜 이를 부인하는 취지로 브리핑했느냐는 취지다.

강 대변인은 지난 27일 금융위 등의 부동산 대출 규제책에 대해 “금융위에서 일련의 흐름을 보고 만든 대책성인 것 같은데 저희(대통령실)가 특별한 입장을 갖거나 방향성을 제시하는 부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관계 부처가 협의하고 필요한 부분은 조율했다”며 “그 대변인 발언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에서 그 이후에 정정하는 내용으로 기자단 공지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런 비현실 정책을 대통령실하고 조율했는데 대통령실은 부인하면서 막 혼란을 내면서 이렇게 발표하고 나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이러고도 책임 있는 정부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책이 대통령실 생각이냐는 조 의원 질의에 “금융위 생각이다. 5~6월 너무 빠르게 주택가격이 오르고 가계부채도 증가해 좀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급등세에 약간 진정 효과는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출 규제라는 거 이렇게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라며 “거시적으로 한두 달 잠깐 집값 내려갈 수 있지만 청년들 열심히 맞벌이해서 자산 증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부동산 문제를 포함한 민생·경제 파탄의 책임을 갓 출범한 정부에 돌린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출범한 지 1달도 안 된 정부에게 지난 3년의 경제, 부동산 시장을 망친 정권과 함께한 당시 여당의 의원이 모든 책임을 현 정부에 (돌리나)”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타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12 [속보] 법원, 이재명 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재판 연기…기일 추후 지정 랭크뉴스 2025.07.01
49911 [2보] 법원, 李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재판도 연기…기일 추후 지정 랭크뉴스 2025.07.01
49910 [속보] "국가 원수로서 국정 운영 보장" 이 대통령 법카 유용 혐의 재판도 연기 랭크뉴스 2025.07.01
49909 [속보]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지검장 임은정 랭크뉴스 2025.07.01
49908 [속보] 서울동부지검장에 임은정 부장검사 승진 랭크뉴스 2025.07.01
49907 사퇴하며 검찰개혁에 '쓴소리'‥'김건희 무혐의' 등에는 침묵 랭크뉴스 2025.07.01
49906 [속보] 대검 차장 노만석·중앙지검장 정진우·법무부 검찰국장 성상헌 랭크뉴스 2025.07.01
49905 ‘검찰개혁’ 앞두고 물러난 심우정···윤석열 정부 때 승진한 간부들도 잇따라 사의 랭크뉴스 2025.07.01
49904 대검 차장 노만석·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지검장 임은정 랭크뉴스 2025.07.01
49903 국정기획위 "2일 검찰 업무보고 무기한 연기"…총장 사의 여파 랭크뉴스 2025.07.01
49902 [속보]이재명 대통령 법인카드 의혹 사건도 연기…기일 추후 지정 랭크뉴스 2025.07.01
49901 [속보] 법원, 이재명 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재판도 연기‥기일 추후 지정 랭크뉴스 2025.07.01
49900 [속보] 李대통령, UAE 대통령과 통화…“AI·방산·원전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5.07.01
49899 이재명정부, 트럼프와 첫 관세 담판…"제조업 르네상스 기회" [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7.01
49898 [속보]국정기획위 “내일 예정된 검찰 업무보고 무기한 연기” 랭크뉴스 2025.07.01
49897 [속보] 李대통령, UAE 대통령과 통화…"AI·방산·원전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5.07.01
49896 스톡옵션 더하면 440억…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재산 신고 랭크뉴스 2025.07.01
49895 프랑스 40도 이르는 기록적 폭염에… "에펠탑 20㎝ 휘어진다" 랭크뉴스 2025.07.01
49894 특검, 尹 외환 의혹 본격 수사‥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조사 랭크뉴스 2025.07.01
49893 [단독] '프로 n잡 부부'? 권오을 배우자도 '겹치기 월급 수령'... 權 "커피 한잔하는 것도 일"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