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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뉴스1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의 대출규제 직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실거주 목적으로 가지고 있던 집을 팔고 이사할 때가 돼서 이사한 것으로 어떠한 정보를 갖고 (매매)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배 후보자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 매매 계약을 하고 이달 10일 아파트를 담보로 7억5000만원 상당의 주택자금을 대출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정부가 이달 28일부터 수도권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대출 규제를 시행하기 전이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배 후보자의 서초구 소재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매매계약을 3월 5일 체결했고, 이후 담보대출을 받아 정책을 사전에 알기에는 불가한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배 후보자의 미성년 자녀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증여세를 납부하고 취득한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배 후보자는 자녀에게 1억원을 증여한 후 증여세를 납부하고,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증권사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 후보자는 과기정통부를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으로 쪼개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되는 안 중 하나로 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사실 AI라는 것이 과학기술 그리고 정보통신 기반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유기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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