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PC 파기 지시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30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 전 실장의 ‘PC 파기 의혹’에 대해 “여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 있다”며 “다음 달 2일 고발인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수사를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구체적 말씀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정 전 실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세행은 정 전 실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자신이 연루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대통령실 공용 PC에 저장된 기록과 공용서류를 전부 파기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고, 대통령실 직원들을 전원 해산시켜 새 정부 대통령실의 직무권한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KT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5개국 수사기관, 해외 기업 18개 사와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자료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 밝혔습니다.

경찰은 SKT 경영진이 해킹 사태에 미흡한 대처를 했다며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사건도 함께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접수된 고발 6건의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피의자 수사는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1대 대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21대 대선과 관련된 사건은 총 710건이며, 930명이 경찰에 단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5대 사건 범죄’에 해당하는 인원은 333명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14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2명은 구속됐습니다.

또 선거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한 건 지난 27일 기준 437명으로 집계됐는데, 경찰은 98명을 송치했으며 그중 1명이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 사건에 대해선 “영상, 목격자 진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있다”며 “피의자 신문 조사 내용을 토대로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65 [단독] 해병대, 내일 사령부 직할 특수수색여단 창설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4 [단독] 피해자냐, 공범이냐… ‘계엄의 밤’ 국무회의 복원중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3 '총리 지명철회' 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자료제출 '설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2 [단독] 계엄 후 ‘유령 선포문’ 급조…한덕수, 덜렁 서명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1 '코스피 3000'에 탄력 받은 상법 개정안 이번주 카운트다운...  野도 뒤늦게 태세전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0 정부, 신생아특례대출 ‘연소득 2억5000만원’ 완화 철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9 [단독]‘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채 해병 특검이 수사···김건희 특검과 협의 마쳐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8 여야, 예결위 추경 설전…"민생 위한 결단"·"미래 세대 빚"(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7 "일본, 정말 심상치 않네"…일주일새 525번 흔들린 '이곳'서 규모 5.1 지진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6 강경한 특검 “체포영장 그다음 될 수도”…尹 ‘5일 연기 요청’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5 [단독] 우주전략사령부 추진 앞두고 ‘윤석열 작품’ 전략사 손보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4 나경원 깜짝 방문 김민석 “단식은 하지마”···김미애 “으, 너무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3 특검 尹 ‘5일 연기 요청’ 거부…“재소환 불응땐 체포영장 그다음 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2 피묻은 수첩엔 ‘하늘같은 사랑’…김정은, 러시아 장관과 ‘눈물 추모’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1 李 ‘우클릭’ 한 달… 이념 대신 시장 택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0 [속보] 특검, 윤석열 ‘조사 연기’ 요구 불허…“내일도 안 나오면 재소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49 [단독]넘쳐난 태양광발전…사흘에 한번꼴 강제로 꺼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48 나경원 "자료 좀 내요" 김민석 "다 줬는데"…농성장 찾았다 '설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47 한미회담 7末 8初 유력?…대통령실 "필요성 교감하고 조율중"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46 국힘 내부서도 "나경원, 국회서 '피서 농성' 한심하다" 쓴소리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