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임명 비난 글
"여론 조작 달인의 공직 복귀, 치욕"
지난달 14일 이재명(오른쪽)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김경수(왼쪽) 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임명에 대해 "
여론 조작의 달인이 다시 공직의 길을 걷는
이 현실, 참담하고 치욕스럽기까지 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최근 도심 곳곳에서 개체 수 급증 현상을 보이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에 빗대기도 했다.

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여론조작 전과자 김경수가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다음 행정안전부 장관, 혹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이미지 세탁'일 뿐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브버그'를 소환했다. 안 의원은 "김경수만이 아니라, (김민석) 총리(후보자)를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라며 "
마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
"라고 썼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확정 판결(지난해 8월 사면)을 받은 김 위원장,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김 후보자, '검사 사칭 사건' 벌금형 등 전과 3건이 있는 이 대통령을 '전과자'로 싸잡아 지칭한 뒤 이들을 '암수 짝짓기 비행'을 하는 러브버그에 비유한 것이다. 안 의원은 "
그 대통령에 그 참모들이라는 말, 지금처럼 절실하게 와닿은 적이 없었다
"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임명 소식 발표 당일(29일), 페이스북에 "지방이 살아야 수도권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적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과 초광역 협력 등을 통한 균형발전 전략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부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67 ‘관세 유예’ 8일 종료… 기본·상호 25% 되면 전 산업 타격 불 보듯 랭크뉴스 2025.06.30
49566 윤 전 대통령, 이번에도 ‘법 기술’ 총동원…특검 실수 노리나 랭크뉴스 2025.06.30
49565 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金 "단식 아냐?" 羅 "단식을 왜 하나"(종합) 랭크뉴스 2025.06.30
49564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시 1곳당 350만원 부담 더 늘어…"차라리 문 닫는게 나을판" 랭크뉴스 2025.06.30
49563 '윤석열식 몽니'에 특검, 변호인 수사방해 혐의 수사하기로 랭크뉴스 2025.06.30
49562 나경원 “내가 언제 단식한댔나”…김민석, 농성 찾아가 “식사는” 안부 물어 랭크뉴스 2025.06.30
49561 ‘자국군 폄하’ 통화로 궁지 몰린 패통탄 태국 총리 랭크뉴스 2025.06.30
49560 '마동석 팔뚝' 64세 법무장관 후보…서울대 역도부장 이력 눈길 랭크뉴스 2025.06.30
49559 與 박선원 "지난해 평양 무인기 투입, 드론사령관이 직접 지시" 랭크뉴스 2025.06.30
49558 '취임 30일' 이 대통령 첫 기자회견... '대국민 소통' 드라이브 걸었다 랭크뉴스 2025.06.30
49557 국힘, '국민청문회' 열어 "김민석 지명철회"…내일 용산서 의총(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30
49556 정성호 “국민 피해 없는 검찰개혁“…윤호중 ‘경찰국 폐지’ 공식화 랭크뉴스 2025.06.30
49555 정청래·박찬대 "취임 직후 권력기관 개혁"…잇단 강경 메시지 랭크뉴스 2025.06.30
49554 16개 의혹 수사팀 배정도 완료‥김 여사 출장 조사 "생각해 본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6.30
49553 "그들은 거물 정치인 됐다"…간첩이 만난 'SKY 출신' 누구 랭크뉴스 2025.06.30
49552 배달의민족 결국 일냈다…"'이 시스템' 도입했더니 라이더 월급↑ 사고 위험↓" 랭크뉴스 2025.06.30
49551 분수대·한강 수영장 ‘북적’…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 랭크뉴스 2025.06.30
49550 고령 운전자 사고비율 20% 넘었는데… 면허 반납률은 2.2% 랭크뉴스 2025.06.30
49549 정성호 “검찰개혁, 변화 있을 것”…윤호중 ‘경찰국 폐지’ 공식화 랭크뉴스 2025.06.30
49548 한덕수에 고소당한 방송인 오윤혜 "재밌네 인생이"…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