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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성장 정체를 넘어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 포화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초저가 선호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편의점 매출과 점포 수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0.2%), 백화점(2.3%)은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준대규모점포(SSM) 역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편의점만이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

편의점 점포 수 역시 줄고 있다. 5월 기준 편의점 3사의 전국 점포 수는 4만 8315개로 지난해 말 대비 407개 감소했다.

이는 편의점 업계가 실적 부진 점포를 정리하며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시장 포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은 인구가 한국의 두 배 이상인 약 1억 2000만 명이지만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7019개로 한국과 비슷하다.

인구 대비 점포 수 과잉이 한국 편의점의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물가 영향으로 초저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의점이 소비자 선택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양적 성장’ 대신 ‘질적 내실’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해에도 세븐일레븐은 점포 1000여 곳을 폐점했고 이마트24도 점포 수를 줄였다.

반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점포를 늘렸지만 전반적으로 업계 전체 점포 수는 감소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점포당 평균 매출은 5547만 50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9.5% 증가했다. 점포 수는 줄였지만 매출 효율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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