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가자지구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29일(현지 시각) 양측에 휴전을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가자에서 협상을 성사 시켜라. 인질들을 데려와라!”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27일에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자지구 휴전 시점을 묻는 취재진에게 “(휴전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까지 성사 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이 이번 주 중 미국을 방문해 가자지구 휴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AP에 몇주 안에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도 세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새로운 합의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AP는 해석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해당 방문의 목적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성공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방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선비즈
유병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