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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자 먹는 피자, 혼자 먹는 빙수, 이제 혼밥족에게 '양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유통업계 전반이 1인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비싼 가격은 둘째 치고 양이 많아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운 빙수.

한 커피 전문점이 컵에 담아주는 1인분 빙수를 내놨습니다.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매장마다 품절되기 일쑤입니다.

[장윤주/서울 성북구 : "팥빙수를 먹기 위해서 다른 사람 끌어들일 필요 없이, 내가 먹고 싶으면 그냥 카페에 가서 주문하면 테이크아웃으로도 먹을 수 있고 혼자서 편하게 먹는다고 하면 좋죠."]

야구장 전용으로 선보였던 1인분 피자.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전국 매장에서 파는 정식 메뉴가 됐습니다.

식사 배달은 2인분부터라는 고정관념도 깨지고 있습니다.

이 가게 배달 주문의 반 가까이가 1인분.

콩국수며 쌀국수며,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1인분 주문이 이어집니다.

[김성윤/음식점 15년째 운영 : "혼자 살기 때문에 한 그릇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명이 여기 음식 저기 음식 하나씩 1인분씩 시켜서 골고루 한 상 차림으로 드시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이런 변화에 배달업체들도 나섰습니다.

한 그릇 메뉴만 모아 전면에 내세우고, 1인분 배달에 깜짝 할인과 배달비도 일부 지원합니다.

[조은영/배민아카데미 교육 담당 : "1인 가구에서 주문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1인 가구 고객들을 잘 공략하는 것이 가게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혼자 먹거나 함께 먹어도 취향대로 따로따로.

이제 1인분 메뉴가 자연스러운 소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태현/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도미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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