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곳 여의도 한강 공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내리쬐는 땡볕에 오늘(29일) 하루 많이 힘드셨죠?

수도권, 중남부 할 것 없이 전국으로 확대된 폭염의 기세, 다음 주까진 각오하셔야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위 차량들 사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대구를 찾은 시민들에게서는 '이 표현'이 절로 나왔습니다.

[차지양·김아인/경남 김해시 : "김해에서 왔는데 여기가 왜 '대프리카'인지 알 것 같고, 6월인데 이 정도로 더우면 8월에는 어떻게 살지 걱정도 되고... (오늘 꼭 사막에 온 것처럼 되게 더웠어요.)"]

오늘 경주의 낮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밀양과 대구 36.6도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웃돌았습니다.

오늘 오전 남부 내륙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고, 강원과 경기 등 중부 지방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지난 밤엔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관측됐습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 당분간 이같은 기압계가 유지돼 폭염이 잘 물러가질 않겠습니다.

내일(30일)과 모레(1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수도권과 강원에는 30mm 이하의 약한 비가 예보됐지만, 장마철임에도 더위를 식혀줄 만한 큰 비 소식이 다음주까지 없습니다.

[정현화/기상청 예보관 : "비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에도 대구 35도 등 오늘과 비슷하게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더욱 확대·강화되고, 열대야도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온열 질환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세희 김민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22 전국 낮 최고 35도 '가마솥 더위'…서울 올해 첫 열대야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21 연금개혁 때문이 아니었어?…7월부터 보험료 오르는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20 복어 직접 요리해 먹다 중독 증상…4명 병원 이송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9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드글드글"… 러브버그가 점령한 인천 계양산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8 서울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 용의자 사망, 2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7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7%…민주 50.6%·국힘 30.0%[리얼미터](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6 ‘복귀’ 노리는 황의조 “국가대표팀 기둥 역할”…피해자, 엄벌 촉구 [취재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5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7%…민주 50.6%·국힘 30.0%[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4 1차 추경에도 내수 부진…산업생산 두달째↓·소비 반등 못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3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7%…3주 연속 소폭 상승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2 폐암 진단 후 ‘닥터쇼핑’…지나치면 ‘독’ [박광식의 닥터K]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1 [2보] 5월 산업생산 1.1% 감소…소비, 석달째 반등 실패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10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59.7%…민주 50.6%·국힘 30.0%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9 5월 산업생산 1.1% 감소… 4월 트리플 감소에도 반등 못 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8 조주완 LG전자 사장, B2B 체질 전환 이끄는 글로벌 전략통[2025 100대 CEO]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7 [단독] 불난 벤츠에 소화기 들고 뛰어든 남자…전 소방서장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6 인생작 만난 박보영 "살기 위한 일은 다 용감하다…저도 위로 받았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5 [최훈 칼럼] ‘말문 트임’보다 ‘말귀 열림’인 대통령의 소통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4 주택가 흉기 난동 2명 부상‥30대 용의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03 예결위 추경안 심사 시작‥국민의힘 "보이콧"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