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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계양산에 러브버그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kimlark34 영상 캡처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인천 계양산 바닥을 뒤덮은 영상이 공개됐다.

29일 SNS에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산에서 찍은 러브버그 목격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러브버그가 떼로 날아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산에 설치된 데크 계단과 쉼터에는 러브버그 사체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맣게 쌓여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 A씨는 이에 대해 “벌레 싫어하는 사람은 올라갔다가 기절할 듯”이라며 “사체와 살아있는 애들이 섞여서 두꺼운 장판이 됐다”고 묘사했다.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파리과의 곤충이 서울 은평구 등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고양시 등에 최근 떼로 출몰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러브버그는 붉은색의 가슴과 검은색의 날개를 가진 소형 곤충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대량 출몰하고 있다.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고, 썩은 잡초를 먹고 화분을 매개해 익충으로 꼽힌다. 다만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불쾌감을 유발한다. 특히 동양하루살이와 함께 여름철 개체 수가 급증해 생활 환경에 영향을 주는 돌발곤충, 생활불쾌곤충으로 분류된다.

지난 2022년부터 서울 서북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했으며 최근엔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붉은등우단털파리 발생 민원은 9296건으로 전년(4418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가정이나 야외에서 러브버그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수칙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점검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자주 세차하기 ▲끈끈이 트랩 설치 ▲벽이나 창문에 붙은 개체는 살충제 대신 휴지·빗자루를 이용하거나 물을 뿌리는 방법 등이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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