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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더위 지속하며 체감온도 33도 내외 예상…월요일 수도권 등 소나기


'덥다 더워…대구 폭염경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군위 제외)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2025.6.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일요일인 29일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주 낮 최고기온이 37.5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흐린 날씨에 열기가 쌓이면서 전국에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북 경주는 낮 최고기온이 37.5도에 오르며 이날 전국 최고 수준이자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6월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구와 밀양 등도 36도 안팎으로 올랐는데, 밀양의 낮 기온은 36.6도로 6월 기준 역대 2위다.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남 담양·곡성·구례·순천, 전북 완주·정읍·전주, 경북 구미·영천·경산·청도·칠곡·김천·의성·포항·경주, 경남 김해·밀양·함안·창녕·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제주 동부, 광주, 대구, 울산 서부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에서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찌는 듯한 더위는 당분간 지속해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월요일인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된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에 이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부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더운 날씨 속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소식도 있다.

30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 강원 내륙 및 산지 5∼10㎜, 대구·경북 남서 내륙·경남 서부 내륙 5∼20㎜, 제주도 5㎜ 내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경기 북부 내륙,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해안에 위치한 교량이나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 등에는 안개가 더욱 짙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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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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