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월까지 36억弗로 사상 첫 추월
現추세땐 프랑스 이어 '2대 강국'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K뷰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글로벌 수출액 순위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고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현 추세대로라면 프랑스에 이은 뷰티 강국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36억 609만 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액 35억 7069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액에서 한국이 미국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25억 7653만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의 수출액(27억 1612만 달러)을 밑돌았으나 4월 들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1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7억 9183만 달러로 미국 수출액의 96% 수준까지 따라잡았지만 이후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83~9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화장품 수출액에서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4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프랑스와 미국의 수출액이 각각 6.3%, 1.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독일은 되레 6.9%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은 무려 20.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수출액은 1월 7억 5082만 달러에서 2월 8억 8586만 달러, 3월 9억 3986만 달러, 4월 10억 2956만 달러로 증가세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미국 뷰티 브랜드는 에스티로더 등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데 한국이 이를 넘어선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북미를 넘어 유럽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56 폐암 진단 후 ‘닥터쇼핑’…지나치면 ‘독’ [박광식의 닥터K] 랭크뉴스 2025.06.30
49255 [2보] 5월 산업생산 1.1% 감소…소비, 석달째 반등 실패 랭크뉴스 2025.06.30
49254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59.7%…민주 50.6%·국힘 30.0% 랭크뉴스 2025.06.30
49253 5월 산업생산 1.1% 감소… 4월 트리플 감소에도 반등 못 해 랭크뉴스 2025.06.30
49252 조주완 LG전자 사장, B2B 체질 전환 이끄는 글로벌 전략통[2025 100대 CEO] 랭크뉴스 2025.06.30
49251 [단독] 불난 벤츠에 소화기 들고 뛰어든 남자…전 소방서장이었다 랭크뉴스 2025.06.30
49250 인생작 만난 박보영 "살기 위한 일은 다 용감하다…저도 위로 받았죠" 랭크뉴스 2025.06.30
49249 [최훈 칼럼] ‘말문 트임’보다 ‘말귀 열림’인 대통령의 소통을 랭크뉴스 2025.06.30
49248 주택가 흉기 난동 2명 부상‥30대 용의자 사망 랭크뉴스 2025.06.30
49247 예결위 추경안 심사 시작‥국민의힘 "보이콧" 랭크뉴스 2025.06.30
49246 [속보] 5월 산업생산 1.1% 감소… 4월 트리플 감소에도 반등 못 해 랭크뉴스 2025.06.30
49245 "우리 아이 피카츄로 불러줘"...'튀는 이름'에 빠진 일본 부모들 [클로즈업 재팬] 랭크뉴스 2025.06.30
49244 안 그래도 중국인들 오기만 하면 쓸어담는데…'이것'까지 팔기 시작한 올리브영 랭크뉴스 2025.06.30
49243 트럼프 “7월8일 상호관세 마감, 연장없다…자동차 25% 이게 끝” 랭크뉴스 2025.06.30
49242 “윤 전 대통령 이미 탈당해 자연인, 함께 간다는 생각 없다” 밝히는 국힘 원내대표 랭크뉴스 2025.06.30
49241 ‘올해의 표준 CEO’는 65년생·서울대·경영학과,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2025 100대 CEO] 랭크뉴스 2025.06.30
49240 사흘간 2만3000명 몰렸다…미니 신도시 기대감에 청주 들썩[집슐랭] 랭크뉴스 2025.06.30
49239 서울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용의자 사망, 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30
49238 “바꿔야산다” 편의점 업계, ‘내실 경영’으로 선회한 배경은 랭크뉴스 2025.06.30
49237 증빙 없다고 '중고폰 매입비용' 인정 안 한 과세당국…法 "위법"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