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5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인천 중구 답동성당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끈 국내 대표 방역 전문가다.

광주광역시 출신의 정 후보자는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국립보건원(현 질병청의 전신)에 입사한 이후 전염병정보관리과장,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와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2017년에는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이후 정 후보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청으로 격상된 2020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초대 청장을 지냈다.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2년 4개월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끌면서 문재인 정부 코로나 방역 정책의 상징적 역할을 했다.

2022년 질병청장에서 퇴임한 뒤에는 이듬해 9월부터 서울대 의대 임상교수로 근무 중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정치무대에도 발을 들였다.

정부 출범 이후 정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자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사실상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키트, 마스크 제조사 등 이른바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정 후보자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될 경우, 2017년 정진엽 전 장관 이후 8년 만의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2011년 진수희 전 장관 이후 14년 만의 여성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 직후에는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해소라는 중요한 과제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65년생 ▲서울대 의학과 ▲서울대 대학원 보건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예방의학 박사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청장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임상교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71 정은경, 배우자 주식 의혹 "잘못된 보도 내용 많아… 청문회서 소명"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70 내일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이용료 최대 300만원 소득공제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9 "이란 핵 완전 파괴"했단 트럼프…이란 고위층 도청 내용은 달랐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8 2살 베이비 산악회…204m 애기봉에서 오구오구 ‘떡뻥’ 도시락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7 김병기 “총리 인준·추경 막는 민생방해 세력”…국힘에 전면전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6 이진숙 부총리 후보자 “서울대 10개 만들기, 입시 경쟁 약화 전략”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5 특검 입에 올린 김건희, 이제 퇴로 없다…사건 5개 ‘줄소환’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4 순직해병 특검, 박정훈 항명 재판 넘겨받기로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3 산업부 장관에 ‘원전맨’… “탈원전 거리두나” 기대감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2 [단독] 법원, 태양광기업 ‘웅진에너지’ 파산 폐지… “파산 진행할 돈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1 전국 낮 최고 35도 ‘찜통더위’…서울은 올해 첫 열대야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60 대통령실 ‘부동산 규제’ 오락가락 입장에…박수현 “애초에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9 '강경' 드라이브 김병기 "민생 방해 세력과 전면전... 타협은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8 조국 “갑자기 검찰개혁 찬동하며 접근하는 검사 경계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7 트럼프 '역린' 건드린 머스크 또 폭탄발언…"감세안은 완전히 미친 짓"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6 김건희·채상병 특검팀, 이틀 후 수사 개시…7월 2일 현판식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5 AI 패권과 공급망 격변, 키워드로 본 CEO들의 생존전략 [2025 100대 CEO]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4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7%…TK 포함 전지역 50% 웃돌아[리얼미터](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3 제로성장 시대, 불확실성 돌파한 100명의 CEO…삼성전자 전영현 1위 [2025 100대 CEO] new 랭크뉴스 2025.06.30
54152 주 5일제 근로자, 내년 118일 쉰다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