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담대 최대 6억’ 규제 전산 반영
비대면 대출 재개까지 수일 소요될 듯
금융 당국, 30일부터 현장점검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뉴스1

은행들이 금융 당국이 발표한 고강도 대출 규제 시행을 위한 전산 시스템 정비를 위해 비대면 대출을 일제히 중단했다. 지난 27일 대출 규제를 기습 발표 후, 준비할 시간도 없이 다음날인 28일부터 즉각 시행하도록 한 데 따른 여파다. 중단된 대출엔 신용대출도 포함됐는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은 전날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요 주담대 상품과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의 비대면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청을 받지 않는다. 비대면 신용대출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중단했다. 모바일 앱에 접속해 대출 신청 시 “신청 가능한 대출 건수가 모두 소진됐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일부 비대면 대출 접수가 제한된다”는 공지가 뜬다. 신한은행도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다. 신용대출은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우리·NH농협은행과 iM뱅크(옛 대구은행)는 모든 가계 대출의 비대면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앞서 금융 당국은 전날부터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 또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줄였다. 은행 관계자는 “새 규제를 적용한 전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주일, 빨라도 3일은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했다.

금융 당국은 전산 반영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오는 30일부터 현장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21 [팩트체크] "카페는 독서실 아냐"…카공족 처벌 못하나 랭크뉴스 2025.06.30
49220 "비싸서 못 먹는 소고기, 여기선 배 터지게 먹는다더니"…'소고기 천국' 명성 잃는 아르헨, 왜? 랭크뉴스 2025.06.30
49219 대통령 욕하면 카톡 제한?… 카카오 “대화 검열 불가” 랭크뉴스 2025.06.30
49218 [단독]공정위, 가습기살균제 ‘독성 은폐’ 공표명령 무시한 애경·SK 고발 가닥 랭크뉴스 2025.06.30
49217 출판기념회 ‘억대 수익’ 일반적이지 않아···합법과 불법의 경계, 정치인 출판기념회 축하금 랭크뉴스 2025.06.30
49216 [르포] “삶이 무너졌다” 괴물산불 100일…남은 건 폐허와 갈등뿐 랭크뉴스 2025.06.30
49215 이재명 정부 ‘픽’ 의원만 12명…현역 발탁 이유는 ‘속도·안정·인력난’ 랭크뉴스 2025.06.30
49214 아파치·경항공모함 등 5대 대형무기… 李 정부 선택에 관심 랭크뉴스 2025.06.30
49213 [사이언스카페] 1m 대물이던 대구, 이젠 20㎝...남획이 유전자까지 바꿔 랭크뉴스 2025.06.30
49212 [단독] “발표시기 조율 중”…석 달째 지연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30
49211 [파워 인터뷰] 김현석① “산업 혁신 없어진 韓… ‘다음에 뭘 하지?’라는 질문이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6.30
49210 ‘대출 일일 점검’에…은행권 비대면 대출부터 중단 랭크뉴스 2025.06.30
49209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25~50% 혹은 10% 부과” 랭크뉴스 2025.06.30
49208 직장인 10명 중 8명 "국내서 여름휴가"…휴가비 1人 54만원 랭크뉴스 2025.06.30
49207 중국인들 다시 오자…K뷰티 수혜주, '아씨' 웃는다 랭크뉴스 2025.06.30
49206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 보낼 것‥25~50% 또는 10% 부과" 랭크뉴스 2025.06.30
49205 수백마리 우중 ‘결혼식’하던 러브버그 본격 대발생···친환경 방제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6.30
49204 [세계로 미래로 부울경] 부산콘서트홀 개관…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힘찬 도약 랭크뉴스 2025.06.30
49203 [단독] 징그러운 러브버그 줄어드나… 유충 잡는 ‘곰팡이 농약’ 개발 중 랭크뉴스 2025.06.30
49202 트럼프 “유예 연장 필요 없어…한국·일본 차 관세, 미국보다 낮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