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 정부의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친명계 좌장’이라 불릴 정도로 이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정 후보자와 이 대통령 모두 18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연수원 동기이자 38년지기다. 정 후보자는 2017년 대선 때부터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물밑에서 많은 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강경 친명계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도 있다. 일례로 정 후보자는 지난 1월 민주당이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추진하던 걸 두고 “국정 혼란을 생각해 탄핵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 말하기도 했다. 이런 점 때문에 정 후보자는 이 대통령에게 직접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그러면서도 현재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 정 후보자는 “조국 전 대표나 그 가족이 받았던 형들이 너무 불균형하고 과도했다”라며 사면·복권이 필요하다 주장하기도 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교류하는 민주당 내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1961년생 강원도 양구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나와 대진재 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8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의정부 지역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고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을 창립하는 등 인권·노동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정계 입문했다.

정 후보자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 양주시·동두천시 선거구에 출마해 초선 의원이 된다. 이후 19~22대 총선에 내리 당선되며 양주시 지역구 최초의 5선 위원이 된다. 의원 생활 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원 양구 출생(64세) ▲서울 대신고 졸업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창립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 ▲2013~2014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 간사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민생본부장 ▲2018년 더민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장 ▲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 위원장 ▲제17·19·20·21·22대 국회의원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017 [영상] “계단인 줄 밟았는데 전부 벌레라고?”…러브버그에 점령당한 계양산 '충격'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6 경제부총리 구윤철, 법무장관엔 정성호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5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이어 가자지구도 휴전 재차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4 우크라이나도 대인지뢰 금지협약 탈퇴 절차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3 "가족들 양육 스트레스 극심"…ADHD 손자 살해하려 한 할머니,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2 "이스라엘군에 죽음을"…英축제 그대로 생중계한 BBC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1 떼쓰는 윤석열, 특검팀 경찰에 ‘자격’ 트집…강제수사 자초하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10 “돌쟁이 옷값이 사치라고?”…시누 쓰던 중고 육아용품 쓰라는 시어머니,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9 尹측, 내란특검에 "수사 적법절차 보장해달라" 의견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8 내란특검 “1일 오전 9시 2차 출석하라” 윤 전 대통령에 ‘재통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7 북, 트럼프 2기 대미 메시지 순해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6 내란특검 “尹에 2차 출석통지…불응사유 납득 안되면 형소법 절차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5 中, 핵오염수 이유로 중단한 日수산물 수입 재개… 1년 10개월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4 [속보] 특검 "2차통지 불응사유 납득 안되면 형소법 절차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3 첫 여성 거점국립대 총장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되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2 체코 원전 수주 등 이끈 ‘현직 기업인’... 에너지 사업 전문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1 국립대 첫 여성 총장…지거국 ‘서울대 10개’ 육성책 주력 new 랭크뉴스 2025.06.30
54000 트럼프 "이란이 평화 이룬다면 제재 해제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30
53999 [현장]①시속 255km에도 편안 ③3종 충전구…2세대 KTX-이음 타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30
53998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트럼프 발언과 달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