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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구 후보자는 기재부 2차관 및 예산실장, 정책조정국장을 지낸 정통 관료로,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으로서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사법·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할 법무부 장관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자 친명계 좌장인 5선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찰 등 수사구조 개편을 총괄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5선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윤호중 의원을 지명했다. /뉴스1

정 의원은 이른바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7인회 소속 인물이다. 이 대통령이 처음 대권에 도전한 2017년부터 ‘비주류 정치인 이재명’을 지원해왔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인재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 밑그림 작업에 참여했다. 이재명 당대표 시절 강성 지지층이 불편해 할 만한 ‘쓴 소리’도 기탄 없이 할 만큼 신뢰가 구축된 관계다. 이 때문에 선명성을 강조하는 신명(新이재명)계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이자 보수세가 강한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에서 내리 5선을 할 만큼 지역 내 신뢰도 깊다.

경기도 구리에서 5선을 지낸 윤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 캠프를 총괄했고, 본선에서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교육부 장관이 겸직하는 사회부총리 역할을 행안부 장관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 안(案)을 만들고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장을 맡으면서 코로나 대응을 전담했다.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보유’ 논란에 휩싸였지만, 1기 내각에 포함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에 따라 소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자는 입장이고, 청문회를 지켜보면 국민 다수가 납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청장을 지명했다. 전임 지명자의 차명 부동산·대출 의혹으로 재검증을 거친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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