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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을 이르면 오는 30일, 늦어도 다음 달 3일까지는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7월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인준 처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기도 하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채택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민주당은 인준안의 단독 처리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현재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30일 본회의 개최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공식 요청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본회의가 30일에 열리지 않더라도 늦어도 7월 3일에는 본회의를 개최해 인준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30일 처리가 어렵다면 7월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함께 총리 인준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최 시기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민주당 측으로부터 30일 본회의 개회 요청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나, 인준안을 단독 표결할지 아니면 이후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병합해 처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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