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자율주행 마을버스인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최초로 동작구에 도입,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심야 자율주행버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해왔다. 이번에는 지역에서 대중교통이 단절된 구간을 누비는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 구간을 오간다.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양방향 총 8개의 정류소에 정차해 승객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7월 11일까지 시승체험 등 사전 운행을 거친 후, 7월 14일부터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2026년 상반기에 유료로 전환될 때까지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없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해 승·하차 태그는 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민 호응도와 운영 안정성을 모니터링해 대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가 교통소외 지역을 잇고, 지역주민의 이동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