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근 한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단기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30개다. 3월 11개, 4월 22개, 5월 17개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6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거래소는 특정 종목의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보다 30% 이상 오르고, 회전율과 일중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 단기과열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한다. 지정 예고 후에도 과열 양상이 반복돼 최종 지정되면,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의 단일가매매로만 거래가 가능해진다. 단기과열종목 지정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6월 들어 단기과열좀목이 급증한 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증시 부양 기대감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4월 셋째주부터 최근까지 11주 동안 한 주(5월 19~23일)만 빼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직전인 5월 말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5월 26일~6월 27일) 상승률은 17.9%다.

지수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자 현 주가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도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6일 종가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은 총 43개다.

지난 24일 코스피 지수는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사흘(25~27일)간 외국인 투자자가 1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정책 모멘텀에 따른 수급 유입과 차익 실현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3000대로 진입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으나, 이는 건전한 조정으로 판단한다”며 “증시 주변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는 정책 모멘텀이 있는 업종·종목 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37 한화오션, 3년 전 하청업체 불법 파업 아직도 수익성 악영향 랭크뉴스 2025.06.30
49336 “1000만 탈모인에 희망”…발모율 100% 달하는 '줄기세포 치료법' 5년 후 상용화 되나 랭크뉴스 2025.06.30
49335 법원, '초등생 살인' 전직 교사 명재완 정신감정 채택 랭크뉴스 2025.06.30
49334 與 “상법 개정, 문제 생기면 얼마든지 보완” 경제계 “배임죄 등 부작용 장치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6.30
49333 거실 벽에 다닥다닥… 시민들은 올여름 또 '러브버그와의 전쟁' 랭크뉴스 2025.06.30
49332 파파존스 이어 서브웨이도 뚫렸다…최민희 "최소 5개월 유출" 랭크뉴스 2025.06.30
49331 순직해병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7월 2일 출석요구…첫 소환 랭크뉴스 2025.06.30
49330 ‘방화’로 유인하고 총기난사?…“미 아이다호 소방관 2명 사망”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30
49329 [속보] 李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통화…"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랭크뉴스 2025.06.30
49328 北, 유엔사에 MDL·DMZ 작업 통보… 軍 “의미 있다” 랭크뉴스 2025.06.30
49327 안철수 "李·김경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까리 붙어 다녀… 참담" 랭크뉴스 2025.06.30
49326 "한국 자동차 낮은 관세 적용받을 일 없어"...선 그은 트럼프 랭크뉴스 2025.06.30
49325 문진석 "15만~50만 원 소비쿠폰, 7월 휴가철 지급이 목표" 랭크뉴스 2025.06.30
49324 [단독]'李 정부'서 쿠팡 압박 느꼈나…공정위에 ‘끼워팔기’ 자진시정 신청 랭크뉴스 2025.06.30
49323 [단독] 직권남용 피해자냐 내란공범이냐… 국무회의 복원하는 특검 랭크뉴스 2025.06.30
49322 “이 사람들, 국민 추천 많았다”…강훈식 비서실장 브리핑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30
49321 [속보] 내란 특검 “강의구 前 대통령 부속실장 조사 중“… 계엄 국무회의록 초안 작성 의혹 관련 랭크뉴스 2025.06.30
49320 시청역 역주행 사고 1주기…서울시 "안전대책 차질 없이 이행" 랭크뉴스 2025.06.30
49319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세… 3080선 돌파 랭크뉴스 2025.06.30
49318 “비공개 외친 윤석열, 김건희 휠체어 밀 때만 공개…한심한 연출”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