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네시스 G90에서 내리는 이재용 회장.뉴스1

[서울경제]

‘회장님 차’로 통하는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 G90이 올해도 고가 법인 차량 시장에서 벤츠 S클래스를 밀어내고 1위를 지켰다.

28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8000만원 이상 법인용 신차 등록 건수 중 제네시스 G90은 총 2494대가 팔리며 벤츠 S클래스(1187대)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G90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이 부문에서 S클래스를 제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G90이 ‘회장님 차’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는 실제 대기업 총수들이 공식 석상에서 자주 이 차를 타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을 당시 열린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차담회 현장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G90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G90을 전용차로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해당 모델의 고급 이미지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가솔린 모델만 생산되지만, 향후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으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하고, 쿠페 라인업도 강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처음 공개하며 G90의 확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들 콘셉트카는 2023년에 선보였던 ‘X 컨버터블 콘셉트’보다 더 구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제네시스 G90도 고민거리가 없진 않다. 올해부터 고가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도입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G90의 법인 판매량은 5580대로, 전년 대비 4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벤츠 S클래스는 56.1%나 줄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929 '㈜대한민국' 내건 구윤철 "초혁신 경제로 파이 키우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6.29
53928 15시간 중 실제 조사 시간은 1/3뿐‥온갖 꼼수 랭크뉴스 2025.06.29
53927 [재테크 레시피] 이번주 월급 받은 김대리님, 급여 이체 혜택 챙기세요 랭크뉴스 2025.06.29
53926 男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배인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다 생각" 랭크뉴스 2025.06.29
53925 “흙먼지인 줄 알았는데…” 인천 계양산 뒤덮은 ‘이것’ 랭크뉴스 2025.06.29
53924 트럼프, 국제 조세 형평성 ‘두 기둥’ 무너뜨리나…관세 무기로 최저한세·디지털세 무력화 나서 랭크뉴스 2025.06.29
53923 ‘폭염 속 방치’ 청년노동자 숨졌는데…‘업체 무혐의’ 내린 노동부 랭크뉴스 2025.06.29
53922 "산 타다 기절할 듯"…러브버그에 점령 당한 인천 계양산 '충격' 랭크뉴스 2025.06.29
53921 경주 37.5도 올 들어 최고기온…남부지방 중심 '가마솥더위' 랭크뉴스 2025.06.29
53920 ‘대출 6억원 한도’에 매수 문의 뚝…“규제 ‘약발’ 1~3개월은 갈 것” 랭크뉴스 2025.06.29
53919 박은정 "이진수 법무차관, 尹 정권서 승승장구한 친윤 검사" 랭크뉴스 2025.06.29
53918 [단독] "11월에도 무인기 보냈다"‥'충돌' 유도했나 랭크뉴스 2025.06.29
53917 갭투자자·신혼부부도 ‘유턴’… 대출 규제에 패닉바잉 ‘멈칫’ 랭크뉴스 2025.06.29
53916 尹측 ‘박창환 불법체포 지휘’ 주장에… 경찰 “사실 아니다” 랭크뉴스 2025.06.29
53915 "팁은 정중히 사양합니다"…美 택시 팁 문화에 한방 날린 로보택시,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9
53914 [단독] 진격의 K뷰티…올 화장품 수출액 미국도 제쳤다 랭크뉴스 2025.06.29
53913 복지 정은경·교육 이진숙·지방위원장 김경수‥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랭크뉴스 2025.06.29
53912 법무장관 '친명 좌장' 정성호·행안 윤호중‥경제사령탑에 관료 출신 구윤철 랭크뉴스 2025.06.29
53911 “상임위 끝나니 나와 간사뿐”… 제 살길만 찾는 야당 랭크뉴스 2025.06.29
53910 "형!" 술먹다 전화하는 김남국…그는 어떻게 李 막냇동생 됐나 [이재명의 사람들⑦]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