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튼토마토 시청자 점수 51%…"볼거리는 있지만 날카롭진 않아"


'오징어 게임3'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이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 플릭스 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톱 10' 순위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집계한다.

지난 27일 공개된 '오젱어 게임3'이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1위 콘텐츠로 올라선 것은 전작의 글로벌한 화제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영어·비영어권 TV쇼 콘텐츠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나온 시즌2 역시 공개 첫 주에 곧장 TV쇼 시청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오징어 게임1'과 '웬즈데이' 시즌1의 뒤를 이어 TV쇼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또 시즌2의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시즌3으로 이어지면서 결말을 궁금해한 사람들도 많았다.

다만, '오징어 게임3'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해외 비평가들은 높은 점수를 줬지만, 일반 시청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였지만,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1%에 그쳤다.

이 작품을 본 시청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의미다.

이는 시즌1이 토마토 지수 95%, 팝콘 지수 84%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냈던 것과 비교된다.

미국 워싱턴타임즈는 "에미상 수상작이라면 감정적인 무게감이 있는 결말을 만들어야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에 실패하고 유명 배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잔혹함은 더 심해지고,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풍자는 점점 사라져간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47 예결위 추경안 심사 시작‥국민의힘 "보이콧" 랭크뉴스 2025.06.30
49246 [속보] 5월 산업생산 1.1% 감소… 4월 트리플 감소에도 반등 못 해 랭크뉴스 2025.06.30
49245 "우리 아이 피카츄로 불러줘"...'튀는 이름'에 빠진 일본 부모들 [클로즈업 재팬] 랭크뉴스 2025.06.30
49244 안 그래도 중국인들 오기만 하면 쓸어담는데…'이것'까지 팔기 시작한 올리브영 랭크뉴스 2025.06.30
49243 트럼프 “7월8일 상호관세 마감, 연장없다…자동차 25% 이게 끝” 랭크뉴스 2025.06.30
49242 “윤 전 대통령 이미 탈당해 자연인, 함께 간다는 생각 없다” 밝히는 국힘 원내대표 랭크뉴스 2025.06.30
49241 ‘올해의 표준 CEO’는 65년생·서울대·경영학과,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2025 100대 CEO] 랭크뉴스 2025.06.30
49240 사흘간 2만3000명 몰렸다…미니 신도시 기대감에 청주 들썩[집슐랭] 랭크뉴스 2025.06.30
49239 서울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용의자 사망, 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30
49238 “바꿔야산다” 편의점 업계, ‘내실 경영’으로 선회한 배경은 랭크뉴스 2025.06.30
49237 증빙 없다고 '중고폰 매입비용' 인정 안 한 과세당국…法 "위법" 랭크뉴스 2025.06.30
49236 편의점 옆에 편의점이더니 결국…최근 두 달간 3백여 곳 문 닫았다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6.30
49235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으로 2명 부상…용의자는 투신 사망 랭크뉴스 2025.06.30
49234 신림동서 흉기 난동으로 2명 부상…용의자는 사망 랭크뉴스 2025.06.30
49233 日규슈 해역서 1주일간 소규모 지진 525회… ‘7월 대지진 예언’ 앞두고 흉흉한 일본 랭크뉴스 2025.06.30
49232 [인터뷰] 美·中서 활약한 반도체 석학, 韓 비메모리 반도체 결실 맺는다 랭크뉴스 2025.06.30
49231 "설탕 꽈배기 팔았다고 원망 들었다" 랭크뉴스 2025.06.30
49230 연애 못하는 불만, 부·울·경 '이대남'의 윤석열 지지 토양됐다[Deep&wide] 랭크뉴스 2025.06.30
49229 수사 채비 마친 김건희 특검…“출석 거부, 모든 가능성에 준비” 랭크뉴스 2025.06.30
49228 [스트레이트] '한 사람' 앞에 멈춘 정의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