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60%대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4번째로 높고,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띕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로, 계엄과 탄핵 국면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최근 여론조사의 특징을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한국갤럽의 이재명 대통령 첫 직무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지난 9명의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 가운데 4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대통령을 긍정 평가 한 응답자들은 경제와 민생(14%), 추진력(13%), 소통(8%)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대구·경북과 70대 이상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차 범위 안에서 부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3%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선 패배 여파로 선거 직후 급하락했는데, 두 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계엄·탄핵 국면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주요 지지층인 영남 지역과 60대 이상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지지율 흐름은 대선 패배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최근 행보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한국갤럽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지난 1월 만해도 전체 응답자 가운데 스스로를 '보수'라고 답한 비중이 1/3을 넘어섰지만, 이번 달에는 1/4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실망한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답하지 않는 겁니다.

[원성훈/케이스탯리서치 부사장]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허니문 효과로 지지율 높은 그런 현상도 있고, 아무래도 보수 유권자들이 조금 응답을 꺼려하는 그런 경향도…"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제1야당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당내 혁신이 지지부진한 데다 절대적인 수적 열세로 여론 주도에 실패하면서 자칫 당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처참한 지지율에도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위기의식이 이에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며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 그래픽: 정연규, 김윤진, 김윤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70 男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배인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다 생각" 랭크뉴스 2025.06.29
49069 “흙먼지인 줄 알았는데…” 인천 계양산 뒤덮은 ‘이것’ 랭크뉴스 2025.06.29
49068 트럼프, 국제 조세 형평성 ‘두 기둥’ 무너뜨리나…관세 무기로 최저한세·디지털세 무력화 나서 랭크뉴스 2025.06.29
49067 ‘폭염 속 방치’ 청년노동자 숨졌는데…‘업체 무혐의’ 내린 노동부 랭크뉴스 2025.06.29
49066 "산 타다 기절할 듯"…러브버그에 점령 당한 인천 계양산 '충격' 랭크뉴스 2025.06.29
49065 경주 37.5도 올 들어 최고기온…남부지방 중심 '가마솥더위' 랭크뉴스 2025.06.29
49064 ‘대출 6억원 한도’에 매수 문의 뚝…“규제 ‘약발’ 1~3개월은 갈 것” 랭크뉴스 2025.06.29
49063 박은정 "이진수 법무차관, 尹 정권서 승승장구한 친윤 검사" 랭크뉴스 2025.06.29
49062 [단독] "11월에도 무인기 보냈다"‥'충돌' 유도했나 랭크뉴스 2025.06.29
49061 갭투자자·신혼부부도 ‘유턴’… 대출 규제에 패닉바잉 ‘멈칫’ 랭크뉴스 2025.06.29
49060 尹측 ‘박창환 불법체포 지휘’ 주장에… 경찰 “사실 아니다” 랭크뉴스 2025.06.29
49059 "팁은 정중히 사양합니다"…美 택시 팁 문화에 한방 날린 로보택시,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9
49058 [단독] 진격의 K뷰티…올 화장품 수출액 미국도 제쳤다 랭크뉴스 2025.06.29
49057 복지 정은경·교육 이진숙·지방위원장 김경수‥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랭크뉴스 2025.06.29
49056 법무장관 '친명 좌장' 정성호·행안 윤호중‥경제사령탑에 관료 출신 구윤철 랭크뉴스 2025.06.29
49055 “상임위 끝나니 나와 간사뿐”… 제 살길만 찾는 야당 랭크뉴스 2025.06.29
49054 "형!" 술먹다 전화하는 김남국…그는 어떻게 李 막냇동생 됐나 [이재명의 사람들⑦] 랭크뉴스 2025.06.29
49053 文정부 극약처방도 6개월 반짝 효과…“칵테일 요법으로 집값 잡아야” 랭크뉴스 2025.06.29
49052 교육장관 후보자 ‘지역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한 이진숙 랭크뉴스 2025.06.29
49051 李대통령 부동산책사가 차관으로…공공주택·투기방지 힘실리나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