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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확 바뀐다는 대입, 대체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
요즘 중·고생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은 고교학점제와 대입개편입니다. 고교학점제는 지난 3월부터 전면 시행됐고, 이 제도 아래에서 공부한 현재 고1 아이들이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변화가 예고돼 있습니다. 확 바뀌는 걸 넘어 판이 바뀌는 수준의 큰 변화가 있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대입은 12년 장기 레이스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대입에서 자유로울 순 없죠. 아이는 돌아서면 중학생이, 한 번 더 돌아서면 고등학생이 되어 있을 테고, 초등 때의 학습 습관과 스타일이 중·고등으로 이어지니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이 아니라 5년, 10년 뒤를 전망하는 기사는 찾기 어려운데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특별기획 ‘확 바뀐 입시 대해부’를 준비한 이유입니다. 초등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입시 변화를 짚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평가의 축이 정량에서 정성으로 옮겨가는 게 핵심이다. "
공교육·사교육 전문가 40여 명이 꼽은 입시 개편의 첫 번째 키워드다. 지난 3월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아이들은 진로·적성에 따라 어떤 과목을 수강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수 기준에 부합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대학처럼 수업을 받는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자리를 잡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제도 자체가 번복될 거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저출생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46만 명인 고3 수험생은 2040년엔 26만 명으로 반 토막 난다. 인구는 가파르게 주는데, 기술 발전 속도는 쫓아가기 힘들 정도다. 출시된 지 3년도 안 된 챗GPT는 산업과 고용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의 약 13%인 327만 개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위험에 처했다. 공학, 정보통신 전문가 등 전문직 일자리 196만 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입식 교육과 객관식 평가로 대표되는 교육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건 당연하다. 이렇게 가르쳐선 얼마 되지도 않는 아이들을 기술에 대체되지 않을 인재로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는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OMR카드를 마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대학은 각 학생이 어떤 과목을 왜 선택했고, 해당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고교에서 어떻게 역량을 쌓았는지 평가해야 한다. 표준화된 객관식 시험으론 이런 식의 평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의 정성 평가가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

대입의 양대 축이자 객관식 시험의 대표 주자인 수능도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지금 고1이 2년 뒤 치를 2028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구분이 없는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선택형으로 치러지고 있는 과학과 사회는 고1 때 배우는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만 대상으로 문제가 출제되고, 수학의 경우 미적분Ⅱ, 기하같이 어려운 영역이 빠진다. 통합·축소되는 만큼 수능의 변별력이 약해지는 건 기정사실이다.

내신도 마찬가지다. 현재 고1부터는 9등급제였던 내신 등급이 5등급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존 4%던 1등급이 10%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내신으로 최상위 학생을 변별하기란 쉽지 않다.

수능과 내신 모두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각 대학은 내신성적·수능 외 학생부 평가와 면접 같은 대학별 선발 고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것들을 통해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등을 평가하겠단 취지다. 전문가들이 “정량 평가의 시대가 가고 정성 평가의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으로 인한 변화를 ‘과정’과 ‘탐구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도 설명한다. 이 두 개의 키워드로 들여다본 5년 뒤, 10년 뒤의 입시 지형도는 어떨까?

☞휘문고 미달 된 이유 있었네…대치동 엄마가 몰래 보낸 학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868

hello! Parents 특별기획 확 바뀐 입시 대해부 ①‘이 수업’ 없으면 의대 못 쓴다…고교학점제 선택과목 함정
“진로와 진학은 별개다.” hello! Parents의 취재 결과, 고교학점제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업적 역량이라는 것이다. 고교학점제를 진로로 접근하면 첫 스텝부터 꼬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 대입 앞에서 헤매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파헤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107

②‘수능 파이터’ 이젠 안 통한다…대입 개편, SKY는 이렇게 한다
변별의 키를 쥐고 있던 내신과 수능의 힘이 빠지면서 대학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대학 입장에선 전형 요소를 추가하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 기존에는 정시 전형에선 수능을, 수시 전형에선 학생부를 주로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요소를 입체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면접이나 논술 같은 대학별 선발고사가 강화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수능이나 내신·학생부 중 자신 있는 것을 골라 올인하던 전략은 더는 유효하지 않은 걸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724

③학군지 내신 2등급, SKY 어렵다? “착각마라” 전문가 40인 팩폭
올 1월 휘문고와 세화고가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고교학점제 영향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교학점제 체제에선 학생마다 다른 수업을 듣는 만큼 수능 같은 단일한 시험으로 모든 학생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정시에 강한 특목·자사고와 학군지가 힘이 빠질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바뀐 입시 환경에 대치동만큼 잘 적응할 곳이 있겠느냐”는 목소리도 높다.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걸까?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으면 학군지와 고교 지형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047

④지각 잦으면 대학도 못간다? ‘초등 학생부’ 무서운 후폭풍
수능·내신 성적의 힘은 예전 같지 않고, 고교 3년의 학습 과정을 담은 학생부와 논술·구술 고사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입시의 방향이 이렇다면, 학습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5년 후, 10년 후 대입을 치르는 초등학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자기 학년보다 3년 앞서 공부하는 선행학습은 앞으로도 유효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588

⑤“SKY 가겠지?” 이럼 망한다…대치동 원장의 ‘거꾸로 전략’
입시가 바뀌면 로드맵도 달라져야 하고, 로드맵을 그리려면 입시에 대해 알아야 한다. 고교학점제, 2028 대입 개편안으로 입시의 판이 바뀌었는데, 별생각 없이 기존 학습법을 따르다간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최성호 에이프로아카데미 원장은 “‘공부 잘하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가겠지’ 하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험 성적만 가지고는 대학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게 아니라 대학에 맞춰 성적을 만들어야 하는 입시 판에서 초등 학부모는 뭘 해야 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87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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