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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궤멸 경고했었다”
“혁신 없이 국민 신뢰 회복 어려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 조사를 받는 28일 “특검 조사로 조사받는 윤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방 이후 퇴임 후 조사받고 처벌된 대통령이 다섯 명이나 된다”며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섯 명 모두 한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며 “그런데도 한국 보수진영이 파천황의 혁신 없이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그는 문재인 정권의 사주로 MB(이명박)·박근혜를 구속한 검찰총장 출신”이라며 “대선에서 지면 윤 전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한국 보수진영도 궤멸할 거라고 이미 두 달 전 대선 경선 때 경고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기 경선으로 대선을 망친 그들이 원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송복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