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금 이 시각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첫 조사는, 첫날부터 파행이었습니다.

출석 방식에 이어 오늘(28일)은 조사 주체를 놓고 양측이 또 충돌했습니다.

특검 현장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순탄치 않았어요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 14분 시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가 11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동의를 받아 심야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사는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죄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을 맡았는데, 예우 차원에서 '대통령님'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조서에는 '피의자'로 적시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으며 문답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특검 측이 가장 먼저 착수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는 오전에 1시간 가량만 진행된 뒤 파행됐습니다.

비화폰 통화내역 삭제 지시 등과 관련한 조사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에 따른 별도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특정 조사를 거부한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도 검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늘 조사는 자정 전에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조사 집중도와 건강 등을 고려해 수사 일정을 조절하겠다는 게 특검 측의 결정입니다.

특검은 이날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 등에 대해 곧바로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 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84 [속보] 윤석열, 15시간 만에 귀가...실제 조사는 5시간뿐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83 윤석열 12시간 조사받고 새벽 귀가…특검, 추가 소환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82 [오늘의 와인] 16세기 마야 은신처에서 받은 영감…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마야카바’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81 [작은영웅] “같은 경험이 있어서...” 지하철에서 쓰러진 여성 구한 주인공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80 차기 민정수석, 설마 또 검찰 출신?…"문재인 정부 비검찰 민정수석도 잘한 건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9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 종료…추가 소환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8 환율 출렁이니 폭증… 은행 간 원·달러 거래 200억弗 넘겼다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7 내란특검, 尹 피의자 신문 종료…심야 조사도 50분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6 [속보] 윤 전 대통령 조금 전 조서 열람 종료…곧 귀가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5 尹, 오후 9시 50분 특검 조사 종료... 조서 열람 중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4 이스라엘 국방장관 “하메네이 암살 시도…깊이 숨어 기회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3 ‘가진 재물없으나’ 세상 울렸던 골방소녀와 나눈 느린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2 "이런 말 안 되지만 정말 아름다워"…트럼프가 극찬한 女기자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1 이란 “미국과 핵협상 재개 위한 합의 없었다”…트럼프 발언과 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29
53570 내란특검 “尹 조사 때 호칭은 대통령님, 조서엔 피의자”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69 伊 당국 "베이조스 결혼식, 1조5천억원 경제효과 창출"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68 李대통령, 후속 조각 고심…與서 '친명좌장' 정성호 법무장관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67 “우리도 육아 합니다”…영국 아빠들이 유모차 끌고 나온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66 “납득할 해명 못해” “국정 발목잡기”…여야, 김민석 두고 연일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65 내란 특검, 윤석열 조사 저녁 9시50분 종료…추가 소환 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