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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휴전 압박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인근에 11만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혔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거점을 잇는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거점이자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도네츠크주 방어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이다.

러시아로서도 포크로우스크는 반드시 장악해야 하는 지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네츠크주 병합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바 있는데 포크로우스크는 이를 위한 디딤돌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하면 도네츠크주 전체를 점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공세를 퍼부어왔지만,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친러시아 성향을 완화하고 대러시아 제재까지 거론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을 압박해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접점이 없는 조건을 내걸어 휴전 협상을 공전으로 몰아넣고 침공 후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령지를 늘리려고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단 현재 러시아는 병력 우위를 앞세워 포크로우스크에 바로 진격하지 않고 남쪽과 북동쪽에서 도시를 포위해나가는 조심스러운 작전을 쓰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드론과 지상 병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한 우크라이나군이 부담스러운 데다 병력 집중 때 본토가 기습받을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러시아의 동부 공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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