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고검에서 열린 내란 특검팀의 첫 피의자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조사를 마치기는 어렵다"며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사는 오후 4시 45분쯤 재개됐으나 오늘 중으로 조사를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동의하더라도 (조서) 열람 시간 등을 합쳐 자정을 넘기진 않을 예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건강과 수사 집중도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며, 조사를 하지 못한 부분은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체포방해 부분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해 결국 재개하지 못했다"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