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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진실 규명의 출발점"이라며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은 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인준안을 둘러싼 여당의 강행 처리 움직임에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있으실까요?) …."]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법꾸라지처럼 온갖 꼼수를 부리다 마침내 특검 조사에 출석했다며 자발적 결단이 아닌 여론에 떠밀려 응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했지만 정작 자신은 권력을 동원해 진실을 가로막았다며 "스스로 범인임을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특검 출석은 면죄부가 아닌 진실 규명의 출발점"이라며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출석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 시장이 "퇴임 후 처벌된 대통령만 다섯 명"이라며 "부끄럽다"고 일침을 날렸지만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화력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에 집중했습니다.

유학비가 배추 농사 투자 수익금이라는 김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명쾌한 설명은 없었고 '배추'만 남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청문 시한인 내일(29일)까지 국민의힘이 인준 동의를 하지 않으면 모레(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며 총리 지명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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