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스피, 올해 들어 27.4% 올라
2000년대 들어 최고 수익률 달성 전망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코스피가 2000년대 들어 최고 수익률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작년 말 2,399.49에서 지난 27일 3,055.94로 올해 들어 27.4% 올랐다. 작년 상반기 상승률(5.4%)을 5배 넘게 웃돈다.

역대 코스피 상반기 수익률은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2000년대 들어서는 최고 기록이다.

1999년 코스피는 IT 투자 열풍에 힘입어 직전 연도(1998년) 말 562.46에서 이듬해 6월 883으로 57% 급등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999년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은 모두 1980년대에 기록했다. 저달러·저금리·저유가 등 3저(低) 효과에 힘입어 건설, 금융, 무역 등 3개 업종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1987년 상반기 코스피는 51% 오르며 역대 둘째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986년은 49% 올라 셋째로 오름폭이 컸다. 1981년과 1988년에는 각각 41%. 34% 올라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올해를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시기는 2009년으로 23.6% 올랐다. 2008년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거래일은 30일 하루가 남아있다.

이날 2.95%포인트가 넘는 급락장이 나타나지 않는 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것전망이다. 2.95% 넘게 급락하더라도 2009년(23.6%) 이후 16년 만에 최고 기록을 쓰게 된다.

이번 강세장은 무엇보다 '코스피 5000시대'를 정책 목표로 내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52 "변기에 앉아서 '휴대폰' 보면 큰일 납니다"…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51 美 상호관세 시한 임박... ‘韓 유예 연장이 관건' 랭크뉴스 2025.06.29
48850 美 "대화하자" 손 내밀었지만…北 "날강도" 비난하며 외면 랭크뉴스 2025.06.29
48849 '오징어 게임3'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평가는 엇갈려 랭크뉴스 2025.06.29
48848 트럼프, "네타냐후 비리재판 멈추라" 내정간섭 논란 되풀이 랭크뉴스 2025.06.29
48847 생산 작업한 수형자만 치킨 준 교도소…法 "차별 아니다"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46 ‘오겜3’ 골든글로브 기자회견서 밝힌 결말 취지…“집필하며 바꿔” 랭크뉴스 2025.06.29
48845 "아버지 사망 몰랐다"…보름 넘게 시신 방치한 40대 아들, 무슨일 랭크뉴스 2025.06.29
48844 이재용 회장 ‘애마’...벤츠·BMW도 아닌 ‘이것’ 랭크뉴스 2025.06.29
48843 국경 맞대지도 않았는데 '중동 최대 앙숙'... 이란·이스라엘은 왜 싸울까 랭크뉴스 2025.06.29
48842 초강력 대출 규제…"서울 아파트 74%, 18개 구 대출 감소 타격" 랭크뉴스 2025.06.29
48841 尹, 15시간 특검 첫 조사 후 귀가…30일 오전 9시 2차 출석 통지 랭크뉴스 2025.06.29
48840 "빚 내서 빨리 집 사자"...너도나도 ‘영끌’ 랭크뉴스 2025.06.29
48839 이달 가계대출 증가 7조 육박…내달부터 ‘고액 영끌’ 수요 꺾일 듯 랭크뉴스 2025.06.29
48838 한국인 30% 반려동물 기르지만…하루 6시간 동물 홀로 집에 랭크뉴스 2025.06.29
48837 발트3국, 대인지뢰 금지협약 탈퇴… 폴란드·핀란드도 동참 랭크뉴스 2025.06.29
48836 국민의힘 "2030세대는 숨만 쉬고 저축해야... 현금부자만 집 구매할 것" 랭크뉴스 2025.06.29
48835 "문·이과 구분 없는 2028 대입서도 수학·과탐이 주요 과목" 랭크뉴스 2025.06.29
48834 투사-행정가-정치인…진화하는 이재명 리더십 랭크뉴스 2025.06.29
48833 李 대통령, 이르면 오늘 후속 인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 거론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