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국민일보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그거 원하면 사임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그는 일을 엉망으로(lousy)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를 내보내면 그 자리에 누가 앉든 금리를 낮출 것”이라며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임명하지 않을 것이고 금리를 낮추려는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 미국에는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만약 1∼2년 뒤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국가”라며 “유일한 건 연준 의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를 교체하고 금리를 2% 포인트 낮추면 6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1%로 낮춰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로 “‘트럼프 광기 신드롬’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며 파월 의장을 재차 비난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11개월가량 남아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39 IAEA도 "이란 우라늄 농축 재개 가능"…트럼프 호언장담에도 커지는 회의론 랭크뉴스 2025.06.29
49038 [속보] 구윤철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진짜성장 경제대혁신 추진" 랭크뉴스 2025.06.29
49037 윤석열 수사에 국힘 ‘침묵’…친한계 “꿀 빨던 친윤들 다 어디갔나” 랭크뉴스 2025.06.29
49036 교육장관 후보자 이진숙 ‘전국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한 인물 랭크뉴스 2025.06.29
49035 친명 좌장에 '사법개혁 메스'... 2차 장관 인선 키워드는 '안정적 개혁' 랭크뉴스 2025.06.29
49034 [프로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코로나 방역 이끈 초대 질병청장” 랭크뉴스 2025.06.29
49033 경찰 빠지라는 윤석열…특검에 “7월3일 이후로 조사 미뤄달라” 랭크뉴스 2025.06.29
49032 양양 해변에 떠내려온 아기 점박이물범…석 달 만에 바다로 랭크뉴스 2025.06.29
49031 권력기관 개편에 '친명좌장' 정성호 '정책통' 윤호중 투톱[李정부 2차 내각 인선] 랭크뉴스 2025.06.29
49030 고강도 규제 기습 발표에… 은행 비대면 대출 전면 ‘셧다운’ 랭크뉴스 2025.06.29
49029 양곡관리법 ‘송미령 절충안’으로… 민주당 법 개정 ‘속도’ 랭크뉴스 2025.06.29
49028 '커밍아웃' K팝 아이돌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을 거라 생각" 랭크뉴스 2025.06.29
49027 6월 폭염에 신음하는 지구촌… ‘위험한 기후 패턴’ 고착화 랭크뉴스 2025.06.29
49026 상임위는 뒷전 제 살길만… 야성 없는 야당 랭크뉴스 2025.06.29
49025 택시 기사 살해 뒤 행인 치고 달아난 20대 구속…“길 헤매서 시비 붙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9
49024 [속보] 구윤철 기재장관 후보자 “경제혁신 기본방향은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 랭크뉴스 2025.06.29
49023 “김민석 인준안, 늦어도 7월 3일 표결”…“의혹 해소 안 돼, 국민청문회 열 것” 랭크뉴스 2025.06.29
49022 윤석열 전 대통령 측 "특검 출석일자 7월 3일 이후로 조정 요청" 랭크뉴스 2025.06.29
49021 국정원 인사·예산 맡은 기조실장, 이재명 경기지사때 감사관 랭크뉴스 2025.06.29
49020 혁신당 이규원, 봉욱 민정수석에 “사과하라”…박은정, 이진수 법무차관에 “친윤 검사”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