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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와 Su-35 50대 구매 계약 맺었지만 우크라전 때문에 4대 인수 그쳐"


중국 J-10CE 전투기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 후 휴전에 들어간 이란이 중국 J(殲·젠)-10C 전투기 구매를 재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이란과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12일간의 전쟁'을 마친 이란은 중국으로부터 400대에 이르는 J-10C를 구매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이란은 2015년 중국과 J-10C 최대 15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제 방식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결렬됐다.

당시 외화 부족과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에 시달리던 이란이 석유나 천연가스를 통한 물물교환 방식을 요구했으나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란의 무기 금수령이 해제된 2020년에도 같은 이유로 협상이 다시 열렸다가 중단됐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충돌에서 제공권을 장악당한 뒤 공군 전력 보강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이스라엘과의 충돌전 이란의 가용 전투기는 약 150대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1970년대 구입한 미국산 노후 기종인 F-4, F-5, F-1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2023년 러시아와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35 5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까지 인수한 것은 단 4대에 그쳐 대안을 찾고 있다.

러시아는 무기 생산 능력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단기간 내 이란과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J-10C는 국유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개발한 단발 엔진 및 단좌의 다목적 전투기다.

중국은 J-10C가 체계적 협동작전, 강력한 전자기 대항 환경에서 시계 외 거리 다중 표적 공격, 다중 모드 지상 정밀 타격 등 능력을 갖추고 있고, 우수한 중저고도 기동 전투, 초음속 비행, 단거리 이착륙, 큰 전투 반경, 긴 비행거리 및 공중 급유 능력도 장점이라고 자랑한다.

파키스탄이 지난달 카슈미르 등 국경 지역 분쟁에서 자국군의 J-10CE(J-10C의 수출용 버전)들이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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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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