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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가 3년 반 만에 '삼천피'(코스피 3000)에 올라선 가운데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7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투자자 예탁금은 69조560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 대비 무려 11조5556억원 늘었다.

증시 주변 자금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같은 기간 2조3598억원 증가한 20조535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을 뜻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으면 늘어난다..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이들 자금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코스피는 16.77%, 코스닥 지수는 8.37%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해외 주식형을 크게 앞질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1천38개의 지난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17.45%였다. 세부적으로 액티브형은 14.70%, 인덱스형은 18.39%였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1천128개의 평균 수익률은 4.86%에 그쳤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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