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에서 대이란 강경외교를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2022년 이란의 암살 시도를 가까스로 피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음달 출간되는 한 서적을 인용해 이란이 2022년 프랑스 파리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이 당시 머물던 호텔 위치를 파악하고, 이 호텔에서 암살을 시도했으나 폼페이오 전 장관이 가까스로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 암살을 시도했는지, 암살이 이란과 연계됐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폼페이오 장관이 이 시도를 어떻게 파악하고 피할 수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대이란 강경 정책을 펼친 탓에 이란으로부터 암살 위협에 노출됐고, 한때 대통령 과 주요 인사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의 경호도 받았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 측은 암살 시도와 관련한 워싱턴포스트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전 장관 역시 자신의 저서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대원이 100만 달러에 폼페이오 전 장관 암살을 위한 청부업자를 고용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2차례 암살 위협을 겪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좌진이 지난해 대선 기간 위장 항공기 등을 동원해 대처한 구체적인 내용도 전했습니다.

당시 암살 시도가 이란과 관계돼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란이 당시 미국 내에서 살인 청부업자 팀을 구성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이 사실은 당시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캠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협이 계속되면서 보안 당국은 트럼프 당시 후보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무장기지 수준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또 트럼프 후보는 개인 집무실에 화학무기 감지기를 설치했고, 마러라고 리조트에는 폭발물 탐지 로봇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616 ‘쌀·달러’ 담은 페트병 1300개 北 보내려다…미국인 6명 덜미 랭크뉴스 2025.06.29
53615 버티고 거부한 윤석열..곧바로 또 부른다 랭크뉴스 2025.06.29
53614 '친명 좌장' 정성호, 李정부 법무부 장관 기용?…이르면 29일 발표 랭크뉴스 2025.06.29
53613 尹, 특검 출석 15시간만에 귀가..특검 "30일 오전 9시 재출석 통지" 랭크뉴스 2025.06.29
53612 전공의협의회 지도부 교체 공식화…"정부·국회와 전향적 대화" 랭크뉴스 2025.06.29
53611 "두 남자와 바람피운 아내, 알고 보니 세 번째 남자 찾는 중…고통스럽다" 랭크뉴스 2025.06.29
53610 [속보]내란특검, 윤석열에 30일 2차 출석 통보···“조사 횟수 제한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6.29
53609 [속보] 내란 특검, 윤석열에 30일 아침 9시 출석 통보 랭크뉴스 2025.06.29
53608 尹, 15시간 특검 조사 후 귀가…30일 오전 9시 2차출석 통지(종합) 랭크뉴스 2025.06.29
53607 尹측 “국무회의도 성실 답변… 적법한 소환엔 출석할 것” 랭크뉴스 2025.06.29
53606 尹, 15시간 내란 특검 조사 끝내고 귀가… 실제 조사는 5시간 5분 랭크뉴스 2025.06.29
53605 尹, 조사 마치고 귀가…특검 "30일 오전 9시 다시 출석 통지" 랭크뉴스 2025.06.29
53604 尹, 특검 출석 15시간 만에 귀가…특검 “30일 9시 재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6.29
53603 尹, 15시간 내란 특검 조사 끝내고 귀가… 실제 조사는 4시간 40분 랭크뉴스 2025.06.29
53602 [속보] 내란특검 "尹 조사량 상당히 많이 남아…소환횟수 제한 없어" 랭크뉴스 2025.06.29
53601 [속보] 윤석열, 출석 15시간 만에 귀가…尹측 “성실하게 답변” 랭크뉴스 2025.06.29
53600 [속보] 윤석열 쪽 “아는 바대로 진술…적법한 조사 땐 또 출석할 것” 랭크뉴스 2025.06.29
53599 [속보] 윤 전 대통령, 내란특검 조사 마치고 귀가 랭크뉴스 2025.06.29
53598 [속보] 내란특검 “尹에 30일 오전 9시 다시 출석 통지” 랭크뉴스 2025.06.29
53597 尹, 15시간 특검조사 후 귀가…실제 피의자신문은 4시간40분뿐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