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개 첫날 로튼토마토서 시청자 평점 50점대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 시사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편인 시즌3이 27일(현지시간) 공개된 가운데,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이 작품에 대해 따끔한 비평을 내놨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리뷰 기사에서 "창작물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게 하려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며 "대부분의 TV시리즈에 어느 정도 공식이 있을 수 있지만, 반복하고 있는 공식이 방금 전에 스스로 만들어낸 것일 때, 그것을 눈치채지 않기는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운명에 대한 결단에 근접해 가는 것은 이 시즌에 인위적일지라도 긴장감을 주지만, 서부극과 전쟁 영화의 오랜 역사에서 도출된 유형의 캐릭터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은 여전히 능숙하게 액션을 조율하지만, 그의 상상력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영화계 전문지인 할리우드리포터는 "한때 열광을 일으켰던 넷플릭스의 큰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는 제목으로 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시즌1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시즌2가 절반의 줄거리만을 전달했기 때문에 세 번째 시즌에 충분한 보상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또다시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시즌1의) 초기에는 이 미로에 갇힌 사람들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인해 그 암울함이 누그러졌고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 간에) 연민과 연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가끔 깜빡였지만, 시즌3에서는 더 이상 캐릭터들을 풍부하게 그려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매체 버라이어티도 "시즌3은 게임의 반복적인 구조와 새로운 캐릭터의 부재로 인해 앞의 두 시즌만큼 뇌리에 깊이 남는 웅장한 작품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 6편의 에피소드를 가치 있게 만드는 몇몇 설득력 있는 반전은 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또 마지막에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블란쳇이 깜짝 등장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영화·TV시리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일반 시청자 250명 이상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점수를 매긴 가운데 평점 52점(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10 ‘보성 살인사건’ 그 어부, 최고령 사형수로 숨졌다 랭크뉴스 2025.06.29
49009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특검 출석일자 7월 3일 이후로 조정 요청" 랭크뉴스 2025.06.29
49008 교육부 장관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거점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 랭크뉴스 2025.06.29
49007 [프로필] 이상경 국토부 1차관,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이익 환수 주장 개혁론자 랭크뉴스 2025.06.29
49006 김용태 비대위 49일, 보여준 것은 ‘국민이 놀랄 정도로 안 변하는 국힘’ 랭크뉴스 2025.06.29
49005 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기재 구윤철‥6개 부처 장관 인선 랭크뉴스 2025.06.29
49004 檢개혁 라인업…법무장관 친명좌장 정성호, 민정엔 檢출신 봉욱 랭크뉴스 2025.06.29
49003 [속보]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김경수···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랭크뉴스 2025.06.29
49002 "복근 보일 정도로 살이 그냥 빠졌다"…6일간 '이것'만 150개 먹은 남성, 지금 상태는? 랭크뉴스 2025.06.29
49001 우원식 의장, 내일 본회의 안 열기로‥"늦어도 7월3일 총리 인준 표결" 랭크뉴스 2025.06.29
49000 6월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17억 돌파…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5.06.29
48999 [속보] 尹, 특검에 30일 출석기일 변경 요청… "7월 3일 이후로" 랭크뉴스 2025.06.29
48998 [속보]내란 특검 ‘30일 출석’ 통보에 윤석열 “7월3일 이후로” 조정 요청 랭크뉴스 2025.06.29
48997 '잠실 아파트 무더기 거래 취소' 설까지…초강력 규제에 '술렁' 랭크뉴스 2025.06.29
48996 日규슈 해역서 1주일간 소규모 지진 525회…"대지진 징조 아냐" 랭크뉴스 2025.06.29
48995 경찰청 "경찰국 폐지에 동참"‥'총경회의' 명예회복도 추진 랭크뉴스 2025.06.29
48994 尹측, 30일 예정된 특검 출석 변경요청…"방어권 보장해야" 랭크뉴스 2025.06.29
48993 [속보] 윤석열 변호인단 "특검 출석, 7월 3일 이후로 연기 요청" 랭크뉴스 2025.06.29
48992 이 대통령, 법무·행안·기재 등 장관 후보자 지명…민정수석 봉욱 임명 랭크뉴스 2025.06.29
48991 "일본 여행 진짜로 취소했다"…대재앙 소식에 사람들 우르르 '이곳' 몰린다는데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