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검, 오전 10시14분부터 尹 조사 시작
조은석 특검과 '예우상 티타임'은 생략
"심야 조사 가능성도... 외환죄도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내란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6.28 박시몬 기자 [email protected]


윤석열 전 대통려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묵비권 행사 없이 조사에 응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는 파견 경찰이 진행하고 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 충분히 진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서울고검 1층 현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장영표 특검수사지원단장의 안내를 받았다. 이후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10여 분간 조사 관련 의견을 변호인들로부터 청취하고 조사 일정 등을 간략히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조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티타임'은 없었다.

윤 전 대통령 조사실은 서울고검 6층에 일반 검사실과 유사한 구조로 마련됐다. 조사는 오전 10시 14분부터 시작됐고, 대면조사는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과 경감급 경찰 2명이 투입됐다. 박 특검보는 "박 총경은 특검에 파견된 경찰 내 대표적 엘리트 수사통으로, 이 사건 수사를 처음부터 이끌어왔다"며 "오로지 수사논리, 수사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채명성·송진호 변호사 2명이 입회했다.

특검의 이날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고 경호처에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형법상 직권남용), 계엄 직후 군 지휘부에 비화폰 통화내역 삭제를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특검보는 "조사 시간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의사 방해, 외환죄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할 경우 심야조사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66 초강력 대출 규제‥서울 아파트 74%, 18개 구 사정권 랭크뉴스 2025.06.29
48865 [샷!] "인주 대신 쌈장 써도 돼요?" 랭크뉴스 2025.06.29
48864 與 당대표 정청래냐 박찬대냐… 승부 가를 '명심'의 선택은 [정치 도·산·공·원] 랭크뉴스 2025.06.29
48863 의붓딸 상습폭행·학대 계부 징역 1년6개월…친모도 가담 랭크뉴스 2025.06.29
48862 생산 작업 담당 수용자에게만 치킨 배식한 교도소···법원 “차별 아냐” 랭크뉴스 2025.06.29
48861 “너무 시끄러워요!” 민원 속출 청계천, 버스킹 구역 확 줄어든다 랭크뉴스 2025.06.29
48860 집에 악취 나는데도 "父 사망 몰랐다"…보름 넘게 방치한 아들 랭크뉴스 2025.06.29
48859 美 "대화하자" 손 내밀었지만…北 "날강도" 비난 쏟아냈다 랭크뉴스 2025.06.29
48858 "이렇게나 많이 기른다고?"...韓 인구 30%가 '반려인' 랭크뉴스 2025.06.29
48857 생산 작업한 수용자에게만 치킨 준 교도소…법원 “차별 아냐” 랭크뉴스 2025.06.29
48856 17차례 접대받은 인천 강화군 5급 공무원···법원 “파면 정당” 랭크뉴스 2025.06.29
48855 “병원 개업 돕겠다”며 의사에 접근해 6억 가로챈 60대 징역 4년 랭크뉴스 2025.06.29
48854 윤석열 정부 때 ‘경찰국’ 찬성했던 경찰, 정권 바뀌니 “폐지 적극 동참” 랭크뉴스 2025.06.29
48853 "어? 벤츠가 아니네?"…이재용·최태원도 타는 1위 '회장님 차' 뭔가 봤더니 랭크뉴스 2025.06.29
48852 "변기에 앉아서 '휴대폰' 보면 큰일 납니다"…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51 美 상호관세 시한 임박... ‘韓 유예 연장이 관건' 랭크뉴스 2025.06.29
48850 美 "대화하자" 손 내밀었지만…北 "날강도" 비난하며 외면 랭크뉴스 2025.06.29
48849 '오징어 게임3'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평가는 엇갈려 랭크뉴스 2025.06.29
48848 트럼프, "네타냐후 비리재판 멈추라" 내정간섭 논란 되풀이 랭크뉴스 2025.06.29
48847 생산 작업한 수형자만 치킨 준 교도소…法 "차별 아니다" 왜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