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작한 내란 특별검사팀이 28일 체포영장 저지 혐의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등 의사를 방해한 혐의와 외환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조사는 10시14분쯤부터 시작됐고 먼저 체포영장이 청구된 피의사실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경호처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을 먼저 캐묻겠다는 것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형법상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었다.

오전 조사는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진행하고 있다고 박 특검보는 전했다. 조사에는 중대범죄수사과 최상진, 이정필 경감도 참여 중이다. 수사 연속성과 조사의 효율성만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아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팀은 유동적이지만,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의사방해나 외환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비상계엄 전후로 열린 국무회의 상황도 조사 대상이다.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할 경우 심야 조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들어가기 전 10여분간 박억수·장우성 내란 특검보와 사전 면담도 했다. 윤 전 대통령과 법률대리인단은 조사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의견을 말했고, 특검팀은 청취했다. 조은석 특검과는 따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408 [속보] 尹, '경찰 신문' 반발해 조사실 입실 거부... 특검 "조사 불응 간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7 [속보] 특검 “윤석열, 오후 조사 거부…담당자 교체 요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6 [속보] 내란특검 “尹, 조사실 입실 안 해… 출석 거부 간주하고 결단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5 이준석 앞에 두고 "징계해야"…첫 본회의서 돌직구 던진 최연소 의원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4 [속보] "尹, 오후 조사실 입실 안 해"…내란특검 첫날부터 파행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3 尹 측, 경찰이 조사한 것에 반발... "검사가 직접 신문하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2 방송인 줄리안, 한국인과 오는 10월 결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1 [속보]내란특검 “윤석열 변호인, 허위사실로 수사방해하는 건 선 넘는 것” new 랭크뉴스 2025.06.28
53400 [속보] 특검 “尹, 조사실 입실하지 않고 있어… 변호인이 수사 방해"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9 [속보]내란특검 “윤석열, 조사실 입실 거부···오후 조사 못하고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8 [속보] 특검 "尹 사실상 오후 조사거부"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7 민주 “尹, 꼼수 부리다 마침내 출석… 진실규명 출발점”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6 미·이란 끝없는 적대…“폼페이오 암살 가까스로 피했다”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5 “네가 10년 전에 나 죽였잖아!”…기내 난동·욕설 승객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4 임대차보증금 반환의무에 대해[이철웅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3 부산서 30대 남성 음주운전 의심 뺑소니 사고…7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2 술·흡연보다 조기사망률 3배 높다?…매일 밤 ‘이것’ 조심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1 '갭투자' 꽁꽁 묶는다‥'디딤돌' 대출도 축소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90 부산서 뺑소니 사고로 7명 부상…음주운전 의심 30대 검거(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8
53389 "이란, '라팔 격추' 中 J-10C 전투기 400대 구매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