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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부터 텀블러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
28일 정식 오픈하는 ‘샤오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샤오미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169만9천원). 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

“우와, 진짜 싸다! 여기 헤어드라이어가 좋다는데.”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꽤 좋은데요? 이건 아이폰이랑 비슷하다.”

27일 낮 서울 여의도 아이에프시(IFC)몰 ‘샤오미 스토어’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매장을 구경하는 직장인 등 20~30명으로 붐볐다. 샤오미는 오는 28일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의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가오픈 상태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샤오미 스토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품목’과 ‘가격’이었다. 매장에선 스마트폰·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는 물론 초대형 티브이(TV)를 비롯한 가전, 텀블러·여행용 가방(캐리어)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만물상’에 가까웠다.

28일 정식 오픈하는 ‘샤오미 스토어’는 청소기·로봇청소기·에어프라이어·전기온수기·토스터 등 각종 가전제품을 판매한다. 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

과거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처럼 ‘가성비’ 또한 돋보였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를 보면 △청소기 11만8천원~31만8천원 △티브이 54만8천원~299만8천원 △스마트워치 5만9800원~19만8천원 △태블릿 19만8천원~45만9800원 △스마트폰 27만9990원~169만9천원 등이다.

27일 낮 서울 여의도 아이에프시(IFC)몰 ‘샤오미 스토어’ 매장을 구경하는 소비자들. 샤오미의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스토어는 28일 정식 오픈한다. 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

일부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비슷한 성능의 국산 제품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예를 들어, 100인치 4K 큐엘이디 티브이(QLED TV) ‘샤오미 티브이 맥스(MAX) 100’ 정가는 299만8천원인데 삼성전자의 98인치(247cm) 4K 큐엘이디 티브이(2023 QLED 4K QC88·스탠드형 기준) 출고가는 684만원이다.

이날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제품은 샤오미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169만9천원)였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 ‘엠더블유시(MWC) 2025’에서 독일 브랜드 라이카의 주미룩스 광학 렌즈 등 ‘괴물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샤오미 15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한 방문객들은 “내가 이걸 실물로 보다니”, “보정 기능이 좀 세게 들어간 것 같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28일 정식 오픈하는 ‘샤오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100인치 4K 큐엘이디 티브이(QLED TV) ‘샤오미 티브이 맥스(MAX) 100’(299만8천원). 비슷한 성능의 국내 제품에 견줘 반값 수준이다. 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을 샤오미의 최대 매력으로 꼽았다. 이날 샤오미 스토어에서 스팀다리미와 면도기, 구강 세척기 등 모두 17만9200원어치 물건을 구입한 50대 남성 김아무개씨는 “그동안 샤오미 제품을 써본 적 없지만 매장을 둘러보니 ‘가성비’가 마음에 든다”면서 “제품 성능은 직접 써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직구가 익숙한 젊은층의 경우 국내 공식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어 직접 제품을 체험한 뒤 구매할 수 있게 된 점을 반가워했다. 매장에서 1만9800원짜리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액티브’를 구입한 대학생 조아무개(27)씨는 “평소에도 샤오미의 소형 가전 등을 온라인으로 직구했는데 이젠 유튜브 리뷰를 찾아볼 필요 없이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살 수 있어 좋다”며 “오늘 구입한 이어폰도 온라인 쇼핑몰보다 3만원 싸게 샀다”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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